그들만의 리그가 여전한 모바일게임. 특히 구글플레이 매출 톱3는 요지부동, 난공불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변화가 드물이다.

지난 8월13일 넘버2를 굳건하게 지켜오던  '뮤 오리진'이 부동의 넘버1 '레이븐'을 밀어냈다. 최대 200여 전투가 가능한 길드 공성전 추가를 골자로 한 업데이트 직후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흥행작품을 배출하며 모바일게임 지존을 굳게 지키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최고 자리 탈환에 나선 것.

8월17일, 5인으로 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거대보스와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 레이드를 업데이트했다. 더불어 24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신규 탐험 진역 '암흑사원'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다수 선보였다.

이외 자동전투 기능 추가, 게임 내 실시간 채팅기능 및 요일 레이드 경험치 상향 조정 등의 엄지족 편의성과 혜택 강화에 나섰다. 이를 기념한 크리스탈, 신화 등급 서리방어구 세트 아이템 등을 내건 이벤트를 시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모두의마블for kakao가 그랬던 것처럼 이용자들의 의견을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뮤 오리진' 업데이트 후 1위를 탈환하기 까지 약 1주일의 소요됐다. 8월24일, '레이'븐의 실시간 레이드 전투 등 신규 콘텐츠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시기다.

이날 웹젠은 또 한번 '뮤 오리진' 이슈 몰이에 나섰다. 애플 앱스토어 출시를 위한 사전 예약에 돌입한 것. 다른 플랫폼 출시지만 파격  샤오미 보조 배터리 등 10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증정하는 파격이벤를 내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CoC, 블레이드 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면서 넘버1의 유지와 탈환의 비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며 "정상을 지키고 빼앗는 경험과 노하우에서는 '뮤 오리진'을 서비스중인 웹젠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비스 기간으로 봤을 때는 레이븐이 다소 앞서 신선함에서는 레이븐보다 우위에 있다며 결국 선두를 향한 경쟁은 적절한 시기에 양질의 콘텐츠 추가와 마케팅에 의해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