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가 출시 3일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1위, 매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금기대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이데아, 이제 새 역사창조와 장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모바일RPG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지다. 2014년 '블레이드for kakao', '레이븐with naver', '뮤 오리진' 보다 빠르게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에 오를 지에 시선이 몰리고 있는 것. 또한 초반 돌풍을 장기 흥행으로 이어갈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순조로운 출발이다. 출시 3일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1위)는 물론 매출 순위(7위), 장기 흥행 안전선까지 끌어 올렸다. 최단기 구글 플레이 1위 달성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금까지 출시 후 가장 빠르게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에 오른 모바일RPG는 '레이븐'이다. 지난 2015년 3월12일 출시된 이 작품은 3월17일 정상에 올랐다.

이보다 주목해야하는 점이 있다. 퍼블리셔이자 한국 모바일게임 독재자로 군림한 넷마블게임즈의 또 한번의 진화다.

 '이데아'가 기존 흥행작처럼 중간대형 유통망과 협업 혹은 유명 IP(지적재산권)에 기반하지 않았다.

'블레이드'는 카카오 게임하기라는 플랫폼을 통해 론칭됐고 '레이븐'은 네이버와 협업해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 바 있다.

'뮤 오리진'은 2000년 초반 흥행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에 기반한 작품이다.

'이데아'는 넷마블게임즈가 기존 흥행작품과 달리 카카오 게임하기, 네이버와 함께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유명 온라인게임에 기반하지도 않았다. .

지금까지 출시돼 흥행 반열에 오른 이전 작품과 달리, 화려한 배경이 없이 초반 흥행에 도달한 극소수 게임이다.

실제로 11월9일자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에서 'for kakao'와 'with naver' 꼬리표가 없는 작품은 뮤 오리진, 이데아, 클래시 오브 클랜, 길드오브 아너, 피파온라인3M 등 5종이다.

이중 유명 IP에 기반한 '뮤 오리진'과 '피파온라인3M'을 제외하며 단 3종이며 국산 게임은  이데아와 길드 오브 아너가 전부다.

모두 넷마블게임즈 작품이다.

이미 절대강자인 '넷마블게임즈'의 힘이 더 강해졌고 파괴력은 더 커질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