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게임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총 26개의 종목 가운데 4개만이 상승했고 20개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룽투코리아(+12.22%)를 제외하고 엔씨소프트(+0.79%), 엠게임(0.51%), 조이시티(+0.16%) 등은 1% 미만의 오름세에 그쳤다.

20개 하락 종목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6.25%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네외위즈게임즈(-4.79%), 액토즈소프트(-4.67%), 와이디온라인(-4.4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파티게임즈(-3.86%), 위메이드(-3.76%), 바른손이앤에이(-3.33%), 선데이토즈(-3.15%)가 3% 넘게 하락했다.

컴투스와 한빛소프트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기존 '포켓몬고' 수혜주들이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년내 증강현실(AR) 게임 출시 계획을 밝힌 룽투코리아가 나홀로 급등했다. 또한 게임업체 간 법적 소송이 제기됐다.

►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상대 소송제기…  관련종목 동반하락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를 상대로한 '미르의전설' 저작물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힌 것.

액토즈소프트는 "위메이드가 제3자에게 모바일 게임 및 영상저작물을 개발하도록 '미르의 전설' IP 라이선스를 단독으로 부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위반되며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소프트의 IP 사업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신속히 바로 잡고자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측에서는 즉각적으로 무리한 신청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게임계 법적 소송이 또 한번 야기됐다.

관련 종목인 액토즈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4.67%(1100원) 내렸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선 것.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보다 950원(-3.76%) 빠진 2만4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VR 관련주, 드래곤플라이 6.25% ↓… '나홀로 약세'

전거래일(7월22일) 동반하락을 기록했던 VR(가상현실) 관련주는 드래곤플라이(-6.25%)를 제외하고 보합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가 보합을, 엠게임과 조이시티가 각각 0.51%(30원)과 0.16%(50원) 상승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날 하락으로 지난 7월21일부터 시작된 약세장을 3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1만500원으로 지난 7월13일(1만800원) VR 수혜로 회복한 1만1000원선이 8거래일만에 무너졌다.

[특징주] 룽투코리아 12.22%↑…종가 2016 최고치
룽투코리아가 전거래일보다 12.22%(1650원) 뛰어 오르며 나홀로 급등했다. 종가는 1만5150원으로 2016년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123만6425주로 2016년 들어 처음으로 100만주를 돌파한 것.

급등의 요인은 한중 합작 AR(증강현실) 게임 출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머니투데이는 룽투코리아 관계자 인터뷰에서 3년 동안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따낸 '포켓로이드' 개발이 완료 단계로 년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포켓로이드'는 스테이지별 파이널 보스를 63빌딩 등 세계 여러 랜드마크 인근에 배치해 전투를 핵심으로 하고 있는  하트코어 모바일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