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이 7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추가 인상에 무게 실렸지만 시기는 9월과 12월로 엇갈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코스닥이 전일보다 2.69포인트(0.38%) 오른 703.78을, 코스피는 3.95포인트(0.20%) 빠진 2021.10으로 마감됐다.

전일(+0.72%) 반등했던 게임주의 평균등락율은 -0.45%로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기관은 16개 종목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썸에이지(8만615주), 엔씨소프트(1만2786주), 넥슨지티(2만573주) 등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나머지 종목의 매도 물량은 천단위에 그쳤다.

외국인은 12개 종목에서는 매수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2만6569주), 웹젠(2만4562주)를 비롯해 바른손이앤에이(5만9840주), 네오위즈게임즈(1만5504주), 와이디온라인(1만3450주) 등에서 강한 매수 유입을나타냈다.

매도 우위를 보인 종목은 14개지만 엠게임(-3만3507주),  한빛소프트(1만78주), 컴투스(1만3378주) 를 제외한 9개 종목의 물량이 1000~5000주대에 그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 종목은 8개로 2016년 들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한빛소프트(+2.95%), 와이디온라인(+2.33%) 등을 포함해 8개가 상승했다. 보합은 4개로 7월 들어 가장 많았고 액션스퀘어(-4.95%), 드래곤플라이(-3.18%) 등 14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신작 게임의 테스트 일정 공개와 출시 초반 순항 등 모처럼 신작 관련 호재성 이슈가 많았다. 주가는 엇갈렸다.

우선 신작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2차 테스트 일정을 공개한 웹젠은 전일보다 1.60%(300원)올랐다.

2014년 상반기를 강타한 모바일RPG '블레이드' 후속자으로 주목받고 있는 '삼국블레이드'의 일정과 더불어 테스터 모집 소식이 전해졌다. 개발사 액션스퀘어 주가는 전일보다 4.95%(520원) 빠졌다.

'리니지2' 기반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지적재산권(IP) 보유사인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89% 상승했다.

이에 반해 NHN엔터는 7월20일 출시한 모바일 액션RPG ‘2016갓오브하이스쿨'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전일 11위에서 28일 7위(7월28일자)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일보다 0.92%(600원) 내렸다.

NHN엔터와 액션스퀘어는 전일 각각 3.31%와 5.42%의 강한 상승을 보인 바 있다.

[특징주] 엔씨소프트 1.89% ↑…넷마블 서비스 예정 '리니지2:레볼루션 공개돼
엔씨소프트가 5거래일째 상승마감됐다. 7월28일 전일보다 1.89%(5000원) 뛴 26만90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전일+ 3.33%으로 기록했던 2016년 최고종가 26만4000원을 또 한번 갱신했다.

거래량은 약 16만3000주로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6569주를 사들이며 6월30일부터 시작된 매수 퍼레이드를 지속됐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리지니2' 기반 모바일게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구글플레이가 국내 최초 초대형 오프라인 오락공간 '구글플레이 오락실'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 대형화면을 통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고 스마트폰에서는 캐릭터 선택 등 실제 플레이 이전 단계까지만 공개됐다.

원작 '리니지2' 못지않은 화려한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리니지2:레볼루션'은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로부터 IP 사업권을 확보해 자회사를 통해 개발 서비스된다.

[반등]와이디온라인 2.33%  ↑…'갓오하' 일본 출시 기대감 부각?
와이디온라인이 전일보다 2.33%(200원) 오른 8790원으로 장을 마쳤다. 7월25일부터 27일까지 하락에서 나흘만에 반등한 것. 거래량은 9만789주로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3450주를 사들이며 7월18일부터 시작된 '사자(BUY)'를 9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2376주를 팔아치워며 7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7월 들어서면서 자사의 간판 흥행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일본 진출 기대감에 강한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시작한 사전등록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에 '포켓몬 고' 수혜주 못지 않은 상승세를 지속한 바 있다.

이 작품의 일본 출시는 7월말 혹은 8월 초로 예정됐다.

[급락]액션스퀘어 4.95%  ↓…433, '삼국블레이드' 테스트 일정 공개
액션스퀘어가 전일보다 4.95%(520원) 하락했다. 전일 +5.42%의 급등에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 거래량은 39만주를 상회하며 7월 들어 최대치를 보였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3619주), 기관(-1000주)이 동반 매도했다.

이날 네시삼십삼분은 액션스퀘어가 개발중인 모바일 RPG '삼국블레이드'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삼국블레이드'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상을 거머쥔 '블레이드for kakao' 차기작으로 삼국지의 탄탄한 스토리 위에 블레이드의 액션과 게임성을 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