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한민국 모바일게임의 판도가 또 한번 뒤바뀔 것으로 보여진다. 게임판을 좌지우지하는 신구강자들이 역대급 최강 신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기 때문이다.

포문은 한국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이 열었다.

게임빌은 지난 7월21일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티저 사이트를 열고  티징 영상과 세계관을 공개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한국 게임개발의 대부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대표가 홀로서기에 나선 후 제작한 첫 온라인MMORPG '아케에이지'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다.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콘텐츠와 언리얼 엔진4의 유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특히 ’실시간 레이드’, ’영지전’ 등 긴장감 넘치는 강력한 전투 콘텐츠로 주복받고 있다.

이어 넷마블게임즈가 나섰다. 7월29일 한국에서 가장 많은 흥행 모바일게임을 배출하며 '마이다스의 손'인 넷마블게임즈는 올해를 통틀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티저사이틀를 공개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원작의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게임성에 있어서도 '리니지' 고유의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최대규모의 오픈필드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2014년 '블레이드for kakao', 2015년 '영웅for kakao', 2016년 '로스트킹덤'의 흥행을 이끌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네시삼십삼분도 가세한다.

지난 7월28일 '삼국블레이드'의 1차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삼국블레이드’는 소설 삼국지를 기반으로 단순한 액션 RPG를 넘어 전략 그리고 수집이라는 삼 박자를 갖춘 완성형 RPG를 추구한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을 자랑하며, 나만의 영토를 다스리는 ‘내정 시스템’, 다수의 성을 공격하는 ‘난세 영웅전’, 말 위에서 겨루는 일대일 대결 등 기존 액션RPG와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한국 RPG의 대가 엔씨소프트도 3분기 신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 기반의 캐주얼 RPG '리니지 레드나이츠'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원작 '리니지'에 등장하는 몬스터가 각기 다른 스토리를 지닌 소환수로 등장해, 이를 수집해 전투를 진행하는 캐주얼 RPG다. 실시간 PvP가 가능한 필드와  혈맹 전용 요새 건설 등이 가능하다.

온라인게임의 절대강자이자 한국 게임산업의 주춧돌인 넥슨도 자사의 간판 타이틀 '메이플스토리' 기반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을 출시, 하반기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에 참여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이미 지난 7월26일 2차 시범 테스트에 돌입해 하반기 펼쳐지는 메이저에 의한, 블럭버스터 야심작 대결의 선두에 설 것으로 보여진다.

‘메이플스토리M’은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담아낸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그대로 구현해냈으며, 엘리트던전, 길드전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전용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 있다. 지난 2014년 '헬로히어로'를 앞세워 한국 모바일RPG의 터를 닦고 한국 모바일RPG의 한류의 주역으로 꼽히는 핀콘이다.

핀콘은 올 하반기 국내외 모두에서 인기몰이 한 '헬로히어로'에 기반한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신작 모바일게임 2종 '헬로히어로2:에픽배틀' '헬로캡틴' 등을 선보인다.

또한  전혀 새로운 IP(지적재산권)의 모바일RPG '프로젝트D'도 준비중이다. 이 작품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헬로히어로'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헬로히어로2는 전투 방식 등 주요 컨텐츠에서 전작과 차이점이 있고 새로운 영웅들이 더해진다. 또 전작과 분리되어 독립적인 서비스로 기존 이용자는 물론 새로운 엄지족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헬로캡틴'은 세로 화면으로 진행되는 '전략 매니지먼트 RPG'다. '헬로히어로'과 '헬로히어로2'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모두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