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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리니지·뮤…로스트아크, 기막히거나 기구하거나8월 첫 CBT, 리니지2:레볼루션 ·뮤 레전드 이슈와 겹쳐
김상두 기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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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4  2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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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흥행은 예측할 수 없다. 단순하게 콘텐츠가 탁월하고도 해서, 그렇다고 시장 상황 등이 좋아고해서 되는 것만이 아니다. 게임빨 뿐 아니라 운빨이 뒷받침되야 한다는 이야기다. 운빨 중 하나가  '시기빨'이다.   ·

무주공산에서 블럭버스터는 분명 경쟁작이 득세하는 때 보다 흥행 가능성이 높다. 한국 게임업계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소나기는 피해야한다'. 대작 혹은 블럭버스터와 시기를 같이 하지 말라는 의미다.

스마일게이트가 준비중인 '로스트아크', 2014년 11월 지스타에 출품, 당시 최고 화제작인 '리니지 이터널'과 견줄 수 있는 수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약 20개월이 흘렀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8월3일 첫 테스트를 위한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첫 테스트는 8월24일부터 시작된다.

게임성은 지스타2014에서  리니지 이터널과 비교될 만큼 우수했다. 게임빨에 있어서는 뒤처짐이 없다는 것이다.

시기빨, 문제다. 8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마케팅이 시작됐다. 또 웹젠의 간판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정통 속편 '뮤 레전드'도 9월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아직은 모바일게임이 블럭버스터 MMORPG를 따를 만큼의 퀄러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로스트아크'와 '리니지2:레볼루션'의 경쟁구도는 가당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는 지독하게 시기빨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용자 층이 상당부분 겹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 이전 사전 체험행사를 위한 응모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는 응모에는 과거 '리니지' 경험했고 여전히 즐기고 있는 이용자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로스트아크' 주요 타깃은 하드코어 이용자들다. 과거 온라인게임을 즐겼거나 여전히 즐기고 있는 게이머다.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향한 그들이 바로 로스트아크가 끌어들어야한 이용자인 것.

'리니지2:레볼루션'은 이미 정통 온라인RPG 향수를 자극하며 과거와 현재의 하드코어 이용자를 집결시키고 있다.

또 있다.  2000년 초반 한국 온라인게임머들을 설레게 했던 '뮤 온라인'의 정통 속편 '뮤 레전드'의 테스트가 시작된다.

'뮤 온라인'은 '리니지'와 더불어 2000년 초중반 한국 온라인RPG를 주름잡던 쌍두마차다. 뮤 레전드가 '리니지2:레볼루션' 못지 않은 혹은 그 이상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뮤 레전드'의 2차 테스트는 9월 1일부터다. '로스트아크'의 1차 테스트는 8월24일 시작된다. 종료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두 작품의 테스트가 겹쳐지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테스터 모집은 상당부분 겹쳐 있다.

뮤 레전드는 이미 지난 7월28일 시작, 8월29일까지 진행된다. 8월3일 시작된 '로스트아크' 테스트 참가자 모집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2014년 기대작으로 부각, 20개월만에 첫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 나서는 '로스트아크'가 과연 리니지2:레볼루션'과 '뮤 레전드'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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