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분기 대한민국 게임시장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과 같은 신개념의 게임과 MMORPG를 표방한 대작 모바일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과거 흥행 온라인게임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 대거 출격을 예고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속편과 웹툰에 기반한 모바일게임도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의 역사를 바꿀만한 작품들이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들 작품들은 테스트를 진행한다. 2016년 9월을 한국 게임 역사를 바꿀만한 작품들이 시험대에 오르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규정지을 수 있는 이유다.

턴제와 액션이 주류를 이루던 모바일RPG시장에 온라인게임과 견줄 수 있는 '블럭버스터' MMORPG가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첫 검점에 나선다. 넷마블엔투에서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MMROPG '리니지2레볼루션'이 9월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것.

지난 7월 전 세계를 강타한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열풍을 잇는 한국산 게임이 테스트에 나선다. 8월 엠게임이 홍보영상을 통해 공개한 '캐치몬'의 비공개시범서비스다. 한국형 AR(증강현실) 모바일게임의 흥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향후 시장 확대에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PC 온라인게임의 속편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플랫폼간의 경계를 허문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붉은보석2'이다. '붉은보석2'는 지난 2003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PC온라인게임 '붉은보석'의 속편으로 PC 기반이 아닌 스마트폰 기반의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지난 5월 첫 테스트를 마치고 9월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속편의 저주를 풀기 위한 나서는 작품은 또 있다. 웹젠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PC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다. 이 작품은 오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5만명을 대상으로 한 2차 테스트에 돌입한다. '리니지' 속편 '리니지2' 처럼 흥행반열에 오를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팡'의 2번째 속편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에서도 지속된 속편의 저주를 또 한번 피해 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8월30일 '애니팡3'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애니팡3'는 2012년 출시돼 신드롬을 일으키며 모바일게임 시장 안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애니팡'의 2번째 속편이다. 첫번째 속편은 지난 2014년 1월 출시된 '애니팡2'로 전작에는 미치지못했지만 당시 모바일RPG 틈바구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선데이토즈의 신규 성장동력을 자리매김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