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서 시작된 '게임한류', 과거 만큼은 아니지만 모바일게임에서도 지속됐다.

2014년 6월 컴투스가 글로벌에 론칭한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와 2014년 2015년 2월 일본에 론칭한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가 대표적인 예다. '서머너즈워'는 동양은 물론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모바일게임 한류에 원조가 됐다.

2014년 7월 부터 세계 공략에 나선 '모두의마블'은 한국 캐주얼 모바일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태국, 중국, 일본 등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2016년 2월 일본 공략에 나선  '세븐나이츠'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까지 꿰차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불모지로 여겨진 일본에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후 컴투스, 게임빌,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글로벌에 신작 모바일게임을 론칭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잠시 주춤했던 모바일게임 한류가 다시 시작됐다. 컴투스와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앞장섰다. 방식을 달랐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대작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업데이트로 모바일게임 한류의 원조의 힘을 다시한번 과시하고 있다. 433은 신작 모바일게임 '몬스터 슈퍼리그'를 앞세워 세계 엄지족을 홀리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두 작품의 글로벌 업데이트와 출시는 지난 9월7일 동시에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호문쿨루스' 로 명명된 대규모 업데이트 만 하루만인 9월8일, 미국(5위), 일본(3위), 한국(3위) 등전 세계 주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5위 재진입했다. 또한 브라질에서 3위, 아르헨티나는 5위를 기록했으며,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인 태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2위, 인도네시아 3위, 대만 4위를 기록하는 등 권역을 넘어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매출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몬스터 슈퍼리그'는 136개국 동시 론칭 3일만에 일본 애플앱스토어 인기 최정상에 올랐고 매출 순위에도 46위로 톱50에 입성했다. 또한 태국 3위, 싱가포르 5위, 대만 15위, 홍콩 14위, 필리핀 17위, 베트남 21위 등을 이름을 올리며 모바일게임 한류의 또 다른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한류 선두주자인 컴투스는 다시 점화된 '서머너즈워'의 인기를 더 넓고, 길게 늘리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에 나섰다.

9월12일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할리우드 스타 ‘데이브 프랭코’와 ‘알리슨 브리’를 발탁해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들 모델이 등장하는 홍보 이미지가 뉴욕 중심가인 타임스퀘어 거리와 LA의 월셰어 거리 등에 대규모로 배치됐다. 향후에는 이들이 출연하는 공식 캠페인 영상 제작을 비롯해 LA다저스 및 현지 유명 기업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서머너즈 워'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호문쿨루스 업데이트의 성과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집중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전세계 유저층을 더욱 확장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대표 RPG 타이틀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