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 있다.  기존 흥행게임이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차트 역주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반해 신작은 예전만큼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신작 출시는 주중 이뤄지고 업데이트는 주 후반에 집중되고 있다. 신작은 출시 첫 주말을 기점으로 흥해여부가 판가름나고, 업데이트 효과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주요 지표는 매일 변화하고 있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다. 월요일 차트(매출순위)가 갖는 의미는 남다른 이유다.

9월19일(월)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뮤 오리진 등 빅3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머지 자리는 예측불허의 변화를 보였다.

수집형 RPG를 표뱡한 '몬스터슈퍼리그'의 돌풍이 거셌고 액션RPG, 여성향 게임 및 웹보드 게임의 햐양세가 두드러졌다.

► 몬스터슈퍼리그, 7위 안착 … 출시 열흘만에 쾌거  ·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모바일RPG '몬스터 슈퍼리그'가 구글 플레이 매출(게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10여일만의 성과다. 지난 주 월요일(9월12일) 26위에서 약 20여개단 뛰어오르며 톱10 진입을 꾀한 것.

'몬스터 슈퍼리그'는 스마트스터디가 개발하고 433의 퍼블리싱하는 수집과 전투를 통해 성장하는 포획 RPG다. 출시는 지난  9월7일 136개국 동시에 이뤄졌다.

'몬스터 슈퍼리그'의 돌풍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예견되고 있다. 일본에서 출시 3일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

► 애니팡2, 6계단 하락…애니팡3 출시 임박  
지난 주 업데이트와 후속작 기대감으로 톱10에 진입했던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와 '애니팡2'는 주춤했다. 지난 9월7일 '호문클루스'로 명명된 대규모 업데이트 후 구글 플레이 매출 8위까지 올랐던 '서머너즈워'는 15위로 다소 주춤했다.

'애니팡3' 사전 예약이 진행되면서 9월12일 구글 플레이 매출 6위에 안착했던 '애니팡2'는 12위로 6계단이 하락했다.

이 외 액션RPG 'HIT(히트)' 역시 7계단 하락, 14위로 밀려났다.

여성향 게임과 웹보드게임들 역시 주춤했다. '아이러브니키'가 20위에서 21위로 떨어졌고 지난 8월4일 출시, 여심을 춤쳤던 '놀러와 마이홈for kakao'은 32위를 나타냈다. 지난 주 15위에서 17계단 내려간 것.

한편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마케팅 공세를 펼친 신스타임즈가 서비스중인 '해전1942' 는 4계단 상승, 6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