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가 막을 내렸다.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잠잠했던 신작 게임의 테스트와 사전등록 및 출시가 줄행렬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리니지2레볼루션'과 AR(증강현실)게임 '캐치몬' 등 한국 게임시장을 들썩이게 할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황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과 신작 공개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게임주에 대해 살펴봤다.

'포켓몬 고'가 지난 7월 전 세계를 강타했다. 게임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관련 게임주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엠게임, 조이시티,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그들이다. 하지만 콘텐츠와 관련된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관련주는 이슈가 대두될 때만 반짝 상승했다.
 

추석 연휴 이후 AR과 VR 관련 신작 게임의 테스트는 물론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10월에는 정부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도 이어진다.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Korea VR Festival 2016, 이하 KVRF,)다.

이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VR산업협회에서 주관해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DMC 누리꾼스퀘어에서 진행한다. 포켓몬고로 촉발된 AR/VR 게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연속된 이슈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이전과 달리 지속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 엠게임, '캐치몬' 테스트…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기대감  재점화
엠게임은 지난 8월23일 증강현실(AR)에 기반한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캐치몬'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더불어 9월 AR(증강현실) 모바일게임 '캐치몬' 테스트 계획을 덧붙였다.

'캐치몬'은 '포켓몬고' 광풍으로 왠만한 일반인도 알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9월 테스트에 거는 기대는 왠만한 블럭버스터급 모바일게임 못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AR과 VR 관련종목이 스크린샷 공개 등 사소한 이슈에도 요동쳤던 전례를 볼 때 캐치몬 테스트 일정과 참여자 모집이 엠게임의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캐치몬'은 지난 7월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포케몬고'과 같은 장르다. 하지만 다양한 게임모드를 덧붙여 재미를 배가 시켰다.
 

'캐치몬'이 위치기반(LBS) 증강현실을 통한 유저 간 '격투형 배틀 모드'와 게임 내 탑재돼 있는 보드 지역을 점령해 승리하는 '보드게임 모드' 등 2가지 방식을 지원하고 향후에는  다양한 전투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또한 지역의 핫플레이스 등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수집한 몬스터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벌이거나 특정 지역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유저들이 힘을 합쳐 공략하는 등 커뮤니티를 강조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조이시티, 9월20일 신작 라인업 발표…VR게임 '건쉽배틀2 VR' 첫 공개 예정
조이시티는 9월 중국발 이슈를 몰고 왔다. 9월1일 중국의 유력퍼블리셔 '퍼펙트월드'를 통해 'PS4'지원 게임 '3on3 프리스타일'의 테스트를 12일까지 실시했다. 9월2일에는 자사의 간판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을 중국 앱플 앱스토어와 360, 바이두, 완도우쟈, 샤오미, 화웨이 등 주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출시했다.
9월5일에는 신작 헬리콥터 액션게임 '건쉽배틀:세컨드워'를 구글 플레이 론칭했다.

추석 연휴 이후 조이시티의 몰아치기는 계속된다.
 

9월20일 신작 발표회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앵그리버드 다이스'와 김태곤 상무의 차기작 '오션 앤 엠파이어'를 공개한다. 또한 이날 플레이스테이션4 진출작 '3on3 프리스타일'와 건쉽배틀2 VR'에 대한 설명과 체험 행사를 갖는다.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자사의 간판 캐주얼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에 전 세계적인 IP(지적재산권)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결합한 작품으로 지난 9월12일 스크린샷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조이시티는 년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쉽배틀 VR'은 비행 전투게임 '건쉽배틀'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가을 테스트를 거쳐 년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 드래곤플라이와 한빛소프트가 VR과 AR 게임 개발중이지만 제작 공정이 초기단계로 관련 일정이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