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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가는가?…IP 모바일게임 활개순수 창작 모바일게임 감소… 韓 게임 글로벌 경쟁력 축소 우려
김상두 writer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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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4  1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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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넥슨 등 원천기술 보유 메이저 게임사 성장 예고

 

2012년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온라인게임 종주국에서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모바일게임.  국경과 시간을 초월하고 투자 인력과 시간이 PC 온라인게임보다 상대적으로 덜 들어 수 많은 개발자의 독립을 부추겼다.

캐주얼게임이 시장을 형성한 이후 빠른 속도로 미들코어 캐주얼RPG로 시장은 넘어갔다. 당시만 해도 ‘순수 창작’ 게임은 넘쳐났다.

애니팡이 그랬고 헬로히어로, 불멸의 전사, 윈드러너, 몬스터길들이기, 서머너즈워, 세븐나이츠, 블레이드, 레이븐 등 전혀 새로운 IP가 흥행가도를 달렸다.

물론 ‘모두의 마블for kakao' 등과 같은 유명 온라인게임 기반 작품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시장 초기 좋은 성과를 보인 작품은 극히 일부에 그쳤다. 넥슨이 내놓은 포켓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M 등은 순수창작 모바일게임에 밀렸다.

2015년 ‘뮤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 사업으로 파생된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중국에서 큰 흥행을 거둔 후 한국에 상륙한 뮤 온라인 기반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게임에서 원천기술로 통하는 IP의 가능성이 입증되면서 자본력과 개발력을 갖추고 여기에 PC 흥행 온라인게임을 보유한 메이저 게임사는 원작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유명 PC패키지게임, 인기가 높은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초기 이용자 몰이는 물론 흥행에 있어서도 창작 모바일게임보다 우위를 점하면서 IP 게임은 판을 넓혔다.

실제로 한국 모바일게임의 흥행 척도로 여겨지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 내 IP게임이 점령하고 있다.

10월20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게임부문)에서 모두의마블for kakao(1위), 뮤 오리진(4위), 메이플스토리M(5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6위). 피파온라인3M(10위) 등이 올라와 있다.

모두 흥행 온라인게임과 패키지 게임을 원작으로 한 IP 게임이다.

외산 게임(클래시 오브 클랜, 모바일스트라이크, 원피스크레저 크루즈, 클래시 로얄)을 제외하면 모바일게임으로 탄생한 순수 창작물은 ‘세븐나이츠’가 유일하다.

IP게임의 기승, 서막에 불과하다.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 던전앤파이터, 데빌리언,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PC온라인게임 전성시대, 당대 최고의 흥행을 거둔 작품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까지 앞으로 대기중인 IP 게임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PC 온라인게임으로 이뤄놓은 수 년간 공들인 원천 IP가 빛을 발하고 있고 그 기세, 더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IP의 재활용 시대, 한국 게임산업의 맏형이면서 모바일게임에서만큼은 후발주자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무서워진 이유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모바일게임의 경쟁력에 우려를 낳고 있는 대목이기다.

흥행 온라인게임 기반 모바일게임, 결국 원작의 이름은 물론 콘텐츠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 수많은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며 게임한류를 일으켰다. 하지만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누렸다. 범세계적인 인기와 장기 흥행을 거둔 작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IP 기반 모바일게임이 한국과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정 부분의 흥행을 담보할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IP에 의존한, 대작으로 통하는 한국 모바일게임이 ‘클래시 오브 클랜’‘캔디 크러쉬 사가’와 같은 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글로벌 흥행대작을 배출하지 못한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한계를 재현할 공산 적지 않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위상을 전 세계에 높일 수 있는 제2의, 제3의 ‘헬로히어로’‘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가 배출되는 힘, 순수가 아닐까 한다.

저물어 가는  ‘순수의 시대’, IP 게임을 뛰어넘는 대작을 바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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