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게임 넘버1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에 이어 카카오의 주가 부양에도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월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넷마블이 4월 출시 예정인 '펜타스톰'가 카카오 영업이익 기여도가 클 것으로 전망한 것.

넷마블은 지난 2016년 12월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다. 한달만에 매출 2060원이라는 한국 게임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가장 큰 수혜자는 원작사 엔씨소프트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넷마블이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사인 엔씨소프트와 일정 금액의 수익(로열티)을 나눈다.

한 달 매출 2000억, 로열티를 10%로 환산하며 200억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레볼루션'을 통해 약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얻은 셈이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능가하는 수익으로 평가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 효과는 엔씨소프트 주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017년 24만원대 후반으로 장을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1월19일을 전후해 초강세를 나타내며 30만원선(종가기준)을 돌파했다.

이날은 넷마블게임즈가 제3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개최 , 방준혁 의장이 직접 '리니지2레볼루션'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의 주가 부양에 일조한 넷마블게임즈, 4월에는 카카오에게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월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펜타스톰for kakako'이 카카오의 2017년 2분기 영업이익 기여도가 매출 클 것으로 전망한 것.

성종화 연구원은 '펜타스톰'이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 전체 매출의 약 21%를 로열티로 얻게 되는 데 이는 회계상 순매출 즉 영업이익으로 귀속돼 영업이이율 제고효과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펜타스톰 대흥행이 이뤄질 경우, 카카오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해당 작품을 통한 넷마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펜타스톰'의 성공이 카카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펜타스톰'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는 2014년 4월 중순 내로 전망했다.

한편 '펜타스톰'은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의 자회사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AOS다. PC온라인 흥행대작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장르로 지난 2016년 1월 중국에서 출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만 1년째를 맞이한 2017년 1월에는 iOS 매출 넘버1에 등극했고 이를 석달째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