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스톰, 프리미엄 테스트로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 등극

리니지2레볼루션VS 리니지 레드나이츠, 2016년 12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대결이 펼쳐졌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두 작품을 개발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로 PRG 개발 넘버1과 모바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넘버1.
서로 다른 타이틀을 거머쥔 게임대가 넷마블VS엔씨.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배다른 형제 리니지 레드나이츠VS리니지2레볼루션. 출시 시기도 엇비슷해 명승부를 예고했다. 싱거웠다.

12월8일 출격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후 닷새만에 양대 마켓을 점령했지만 12월14일 서비스가 시작된 리니지2레볼루션은 사흘만에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밀어내며 양대마켓을 점령했다.
이후 리니지2레볼루션은 독주를 이어가며 리니지 레드나이츠와의 격차를 벌렸다.

2017년,  또 한번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또 한번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펜타스톰과 리니지M을 앞세운 자존심 대결, 이미 시작됐다.

장르가 다르고 출시 시기도 이전처럼 가깝지도 않다. 하지만 양사의 올 주력 타이틀이자 2017년 최고 기대작들이다.

넷마블이 서비스 예정인 '펜타스톰'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PC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한 장르 모바일AOS다.

상반기 내 서비스를 목표로 한 '리니지M'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세계관과 게임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모바일 정통 MMORPG다. 출시 한달만에 206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현재 한국 모바일게임 최단기간 최고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을 장악한 '리니지2레볼루션'과 동일한 장르다.

'펜타스톰'으로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선 넷마블과 넷마블이 버티고 있는 모바일MMORPG에 도전하는 엔씨소프트의 대결인 것.

초반 기싸움이 심상치 않다.

4월12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사전예약을 돌입했고 8시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단기간 최고의 사전예약을 이끌어낸 것.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29일 사전예약일을 공지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4월13일 넷마블은 모바일MOBA '펜타스톰for kakao'이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만으로 인기게임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전 구글 플레이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괴력을 보인 것.

프리미엄 테스트는 출시를 앞둔 최종점검으로 지난 4월7일(금)시작, 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으로 진행됐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앞세워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며 넷마블에 설욕할지? 유아독존의 넷마블이 펜타스톰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며 또 하나의 독점을 이어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