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를 비롯해 '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의 손을 거친 작품은 모두 흥행했고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개발한 엔씨소프트, 한국 RPG 개발 명가이자 서비스의 대가다. PC 온라인게임에서 이야기로 모바일게임에서는 좀더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8일, 2017년 2월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파이널 블레이드'가 서비스 3개월이 지나면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하양세가 이어지고 있기때문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는 출시 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입성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2개월 간격으로 출시한 모바일RPG 2종이 초반, 대흥행으로 모바일게임 후발주자임에도 엔씨소프트는 PC 온라인게임의 명성을 이었다.

4월 들어 그 명성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파이널 블레이드까지 매출 하락의 폭을 키우고 있기때문이다.

4월17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46위로 쳐졌다. 2월14일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 매출 6위까지 오르며 연타석 흥행을 도운 '파이널 블레이드'는 4월 18일자에서 23위다. 4월3일 6위, 4월10일13위로 우하향을 지속중인 것.

재상승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기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4월17일 '파이널블레이드'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문파 점령전, 신규 캐릭턱 3종, 대장간 시스템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오는 4월 말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다.

[초반 흥행 대작]이 업데이트와 마케팅의 공세로 순위 재상승을 꾀한 예가 적지 않았기에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의 반등을 점칠 수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하나의 작품을 6개월 이상 톱10 내외를 유지시키며 모바일게임 명가 반열에 오른 넷마블게임즈, 넥슨, 컴투스, 게임빌, 네시삼십삼분, 웹젠 등의 간판 모바일게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검증 되지 않은 뒷심,  엔씨소프트를 모바일RPG에서도 명가로 확언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같은 이유로 사전 등록 100만명 200만명 돌파하며 황금기대작 '리니지M'의 장기 흥행을 섣불리 점칠 수 없다.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에서도 PC 온라인게임에서만큼 넷마블, 넥슨, 컴투스, 네시삼십삼분, 웹젠과 같은 모바일게임 명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장기 흥행 작품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규모 업데이트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리니지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의 반등을 힘을 보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RPG 연타석 흥행이 잠시가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