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단됐던 '서든어택' e스포츠 대회가 부활한다. 대회 규모가 확대됐고 경기 방식도 다양해진다.

서든어택 리그는 넥슨이 넷마블로부터 서비스권을 이양받기 이전부터 진행, 매해 여름과 겨울로 1차례~2차례 진행됐고 지난 2015년 윈터스 챔피언스리그 이후 중단됐다. 1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재개되는 셈이다.

2017년 6월 예선을 거쳐 7월14일부터 15주간 본선이 진행되는 이번 리그는 총 상금이 2억7000만원으로 확대됐고 지역 예선과 여성부 리그 세분화 등 이전 대회보다 다양해졌다.

더 커지고 다양해진 대회, 이용자들의 성화에 따른 조치다. 넥슨은 홈페이지와 개발자 노트 등 이용자들의 대회에 대한 열망이 높아 기존 리그를 재정시해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연의 일치일까? '서든어택 리그' 재개 발표를 전후해 양질의 신작 모바일FPS가 잇달아 출시됐다.

4월5일 게임빌은 하이앤드 모바일FPS '애프터펄스'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구글플레이에 론칭했다. 4월18일에는 스마일게이트와 카카오가 각각 '탄:끝없는 전장'과 '원티드킬러for kakao' 서비스에 나섰다. 이어 4월20일(목)에는 네시삼십삼분이 '스페셜포스for kakao'를 출시했다. 모두 슈팅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다.

게다가 '스페셜포스for kakao'는 한때 '서든어택' 이전 FPS 대중화에 길을 연 '스페셜포스'에 기반하고 있다.

 '서든어택' 대회의 부활은 최근 MMORPG가 그렇듯 PC 온라인게임 이용자가 동일 장르 모바일게임으로의 이용자 이탈을 방지키 위한 방어책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