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과 7월 레볼루션·펜타스톰 앞세운 e스포츠 공식 대회 본격화  

넷마블게임즈, 한국 모바일게임과 관련한 각종 인기 차트에서 최상위, 그리고 가장 많은 작품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형뿐 아니라 현재도 그 기세는 여전하다.

그리고 좀처럼 흔들리지도 않는다. 한국 모바일게임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장르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야심작 대다수가 선두권으로 올라올 수 있는 위치에 포진했기 때문이다.

리니지2레볼루션(MMORPG), 세븐나이츠(턴제RPG), 모두의마블(캐주얼 보드), 데스티니6(액션RPG), 펜타스톰(MOBA) 등이 해당 장르에서 최상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레이븐, 마블 퓨처 파이트, 이사만루20017 등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향후 라인업도 기대작이 다수 포진해, 그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리더(leader)다. 아직 발굴되지 않는 시장을 개척하며 유행을 선도하기 때문이다.

넷마블이 또 앞서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모바일게임의 e스포츠화다.

6월 들어서면서 넷마블게임즈는 '펜타스톰for kakako''리니지2레볼루션' 대회 활성화를 위한 정규리그를 마련했다. 만만치 않은 상금도 내세워 이슈몰이에 나섰다.

'리니지2레볼루션'에 기초한  '레볼루션 토너먼트 2017 시즌1'은 지난 6월10일과 1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오는 7월2일(일)까지 진행한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혈맹이 대결하는 본선의 조별 예선도 이미 지난 6월18일 시작, 25일까지 펼쳐진다.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6월 25일), 4강전(7월 1일), 결승전(7월 2일)이 열린다.

모바일게임로 진행되는 게다가 MMORPG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선 도전이다.

e스포츠의 시작과 주축이 PC 온라인게임에 기반한 전략시뮬레이션, 1인칭슈팅(FPS)게임, 축구, AOS 등임을 고려할 때 넷마블의 과감한 시도다. 여기에 모바일게임에서는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든 규모를 자랑한다.

'레볼루션 토너먼트' 상금은 3000만원이며 대회도 일반 이용자가 관람할 수 있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진행했다. 게임을 하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셈이다.

모바일 e스포츠화의 최적화된 게임으로 꼽히는 '펜타스톰for kakako'의 대회는 레볼루션 토너먼트 보다 약 2주 앞선, 지난 5월27일 시작됐다.

'펜타스톰'의 e스포화 정규 리그에 앞서  '인비테이셔널 대회(초정전)'를 개최한 것. 1부에서는 MOBA프로팀이 맞붙었고 2부로 한국과 대만의 국가간 경기가 펼쳐졌다.

국내 공식리그 '펠타스톰 프리미어 리그'는 7월2일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7월 8일과 9일에는 8강 싱글토너먼트가, , 7월 15일은 32강으로 진행되는 2차 예선전이 진행된다. 7월 23일과 8월 13일 사이에는 8강 본선이, 8월 27일부터 9월 3일부터는 4강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펜타스톰의 상금 규모는 총 상금 5120만원으로 '레볼루션 토먼먼트' 보다 많다. 대회 장소는 레볼루션 토너먼트와 동일하며 8강전부터는 OG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왠만한 인기 있는 PC 온라인게임의 리그와 맞먹는 수준이다.

PC방 토먼먼트도 지난 6월17일부터 열었다. 해당 대회는 오는 9월30일까지 16주 동안 매주 토요일 참여를 신청한 PC방에서 진행된다. 펜타스톰 e스포츠 대회의 빠른 확산을 위한 조치다.

한국 모바일게임 초창기 불모지를 개척해 시장을 선점하고, 유행을 만든 넷마블이 '모바일게임의 e스포츠' 분야에서도 남들보다 한발 앞서 치고 나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