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리니지'의 후예들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최상위를 독식했다.

6월21일 출시, '리니지2레볼루션'을 밀어낸 리니지M, 12세 이용가 버전 '리니지M(12)'에 이어 거래소가 삽입, 지난 7월5일 서비스가 시작된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 '리니지M'이 2위에 올랐다.

넷마블의 빅3는 모조리 하락을 보였다. 레볼루션만이 3위로 체면을 지켰을 뿐 모두의마블for kakao와 세븐나이츠는 각각 5위와 6위로 밀렸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은 간혹 5위 밖으로 밀렸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5위 밖으로 밀린 적은 없었다.

넷마블의 약세는 중위권에서도 나타났다. 레이븐이 이전 19위에서 22위로 3계단 내려앉은 것.

▶리니지M 대흥행 부럽지 않다?… 소녀전선 4위, 2주 연속 급등
 넷마블게임즈의 간판 게임을 5위 밖으로 내몬 장본인은 '소녀전선'이다. 대만게임사 룽첸이 지난 6월30일 서비스를 시작한 '소녀전선'은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리니지M' 초반 역대급 대흥행에도 굴하지 않고 출시된  '소녀전선'은  나흘만에 톱10에 입성했고  일주일만에 또 다시 6계단 뛰어오르며 2주 연속 돌풍을 이었다.

▶미친 역주행 주춤…서머너즈워 9위->11위 
거래소 버전 '리니지M'과 '소녀전선'에 밀려난 작품은 또 있다. 이엔피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반지'로 이전 5위에서 9위로 4계단 하락했다.
지난주 미친 역주행을 펼치며 톱10에 진입했던 글로벌 톱클래스 모바일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11위로 2계단 내려갔다.

► 업데이트! 파이널 블레이드 12위…엔씨, 겹경사
 엔씨소프트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리니지M' 형제의 최정상 싹쓸이와 더불어 2월 출시한 모바일RPG '파이널 블레이드'의 역주행 때문이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때 50위 밖으로 추락했던 이 작품은 지난 7월3일 27위로 뛰어올랐다.

대규모 업데이트 때문이다. 스카이피플이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 모바일RPG로 지난 7월4일 초월 등 신규 영웅 17종과 영웅 강화용 콘텐츠 '보옥 시스템'을 추가했다. 또한 월드 보스 전투 콘텐츠인 '마신전' 등 새로운 즐길 거리를 대거 삽입했다.

► 뮤 오리진 반등, 20위-> 14위로 껑충
 당찬 역주행을 보인 작품은 또 있다. 웹젠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MMORPG '뮤 오리진'이다. 7월10일자 14위로 뛰어오르며 지난주 하락세를 만회했다.

'뮤 오리진'은 웹젠의 간판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에 기초해 중국에서 제작, 서비스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전민기적'의 한글판으로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며 톱10 내외를 유지했지만 지난 7월3일자에서는 20위까지 밀렸다.

▶비RPG 희비교차…한게임포커 급등(6위) •야구게임과 비행슈팅 주춤
 월 초중반 순위 상승이 두드러지는 웹보드게임, 7월10일에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한게임포커'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전 26위에서 16위로 10계단 뛰어 오른 것.

네오위즈의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은 8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편 지난 주 16위와 18위로 깜짝 역주행을 펼쳤던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7과 1세대 비행슈팅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는 각각 19위와 20위로 2계단과 3계단 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