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찔끔 반등, 8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에서 벗어난 게임주, 7월20일(목) 화끈하게 올랐다. 평균 등락률은 1.92%로 지난 6월 2일(+2.07%) 이래 가장 높았다.

31개 종목 중 23개가 상승했다. 오름폭도 컸다.

와이디온라인이 전일보다 7.43%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엔씨소프트가 +7.21%로 뒤를 이었다. 파티게임즈(+5.58%)와 더블유게임즈(+4.82%), 액토즈소프트(+4.10%)등은 4% 넘게 상승했다.

이 외 플레이위드, 웹젠, 선데이토즈 등이 3% 내외의 오름 장세를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넵튠(-0.39%), 액션스퀘어(-0.50%), NHN엔터테인먼트(-2.22%) 등 3개에 그쳤다.

▶맏형들 동반 상승…엔씨 7.21%↑, 리니지M 아이템거래 시장 확대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한국 게임산업 맏형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7.21%(2만6000원) 뛰었다. 종가는 38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4000주를 넘었다.

외국인 11만8142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3월2일(16만2161주)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기관은 3만8294주를 사들였다. 2거래일째 강한 매수다.

이날 상승은 리니지M 아이템 거래 시장에서 활성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다는 자회사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를 거느린 비엔엠홀딩스의 최대주주로  '리니지M' 매출이 일주일 만에 전체 거래의 15%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템 전체 거래 시장에서 원작 '리니지' 다음으로 큰 규모다.

'리니지M'은 지난 7월5일 거래소 탑재되면서 아이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모다는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엔엠홀딩스의 54.13%를 최대주주다. 모다의 자회사는 파티게임즈는 비엔엠홀딩스의 지분 37.32%를 보유하고 있다.

▶파티게임즈 5.58%↑…리니지M 아이템 활성화 수혜주 부각
파티게임즈도 관련 소식에 급등했다. 전일보다 5.58%(750원) 상승한 1만42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외국인은 이날 11만2540주를 순매수했다. 2017년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기관은 3143주를, 개인은 9만9241주를 순매도했다.

▶넷마블게임즈  2.41%↑…외국인·기관, 2거래일 연속 동반매수 
게임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2.41%(3500원) 오른 14만85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9만주를 상회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1696주를, 기관이 2만4420주를 순매수, 이틀 연속 동반 매수를 나타냈다.

▶모바일게임 맏형, 함께 웃었다…게임빌 2.22%↑·컴투스 1.38%↑
게임빌이 전일보다 2.22%(1300원) 뛴 5만9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5일 +3.31% 이래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거래량은 4만5000주를 상회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0주와 2030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1600원(1.38%) 오른 11만770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에서는 외국인이 1만3937주를 순매수, 4거래일만에 사자(BUY)를 보였다.

▶카카오 보합 마감 … 외국인· 기관,. 3거래일째 동반 매수
게임주 약세에도 선방했던 카카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연속 상승이 일단락된 것.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4998주와 5만1916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쌍글이 매수에 나섰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2.22%(1800원) 내렸다.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종가는 7만9400원으로 지난 7월 13일 회복한 8만 원 선이 6거래일만에 무너졌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1주와 4197주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