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마이너스 성장 … 카카오 +18.23% 최고, 웹젠 -21.18% 최저  

7월은 게임주에게 잔인했다. 31개 종목 중 27개가 지난 7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 6월 30일(금) 종가와 7월 31일(월) 종가를 비교했을 때 수익을 내보인 종목은 카카오와 더블유게임즈, 파티게임즈, 넷게임즈 등 4개에 그쳤다.

최고의 수익률은 +18.23%를 기록한 카카오다. 카카오는 7월 중반까지 10만 원 내외를 오갔지만 중순 이후 카카오 뱅크 기대감과 초반 돌풍 등으로 강세를 이었다.  7월 28일과 31일에는 연중 최고가를 행진을 이었다.

카카오에 이어 더블유게임즈(2.11%)와 파티게임즈(+1.45%), 넷게임즈(+1.12%)가 뒤를 이었지만 수익률은 크지 않았다. 

최대 낙폭을 보인 종목은 -21.18%의 웹젠이다. 7월 게임주의 전반전인 약세와 더불어 중국 사드 보복 등의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조이시티 등은 각각 -21.18%와 -17.19% 등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 썸에이지, 드래곤플라이 등도 13% 넘게 하락했다.  엔터메이트, 룽투코리아, 미투온, 엠게임 등도 -10%대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대장주 넷마블게임즈가 -7.7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리니지M'으로 6월 고공비행을 펼쳤던 엔씨소프트는 7월 한 달 동안의 수익율이 -4.48%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6월과 7월 중순까지 고감도 성장을 지속한 NHN엔터테인먼트는  -4.48%로 7월을 마감했다. 6월 20일 8만 원 선을 회복한 NHN엔터는 7월 들어서도  등락을 반복하며 8만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7월 25일까지 '프렌즈팝for kakao' 서비스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7월 26일 8만 원대가 무너졌고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7만5000원까지 밀렸다. 7월 31일에는 +2.27%로 반등했지만 6월과 7월 오름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