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US > 이슈추적(뉴스why)
중소형 게임주 추락, 무엇을 말하는가?단일 흥행 게임 의존한 게임사의 한계…한국 모바일게임 '빈익빈 부익부'  단면
김상두  |  sdkim@gameand.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02  01:33:2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sn

8월 1일 엠게임, 넥슨지티, 와이제이엠게임즈 전일에 이어 2거래일째 연중 최저가를 나타냈다.  7월 31일(월)에는 조이시티,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바른손이앤에이 등을 포함해 7개 종목이 52주 최저가를 나타냈다.

이들뿐 아니다. 6월과 7월 룽투코리아, 썸에이지, 한빛소프트, 데브시스터즈, 플레이위드, 넷게임즈 등도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모두가 중견 게임사 혹은 중소형 모바일게임주다.  중견게임사의 경우는 상장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기도 하다.

이들과 반대로 엔씨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 파티게임즈 등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대조를 이뤘다.


▶유난한 한파… 왜?
중견게임사와 중소형 모바일게임의 약세는 6월과 7월 극심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상장과 '리니지M'의 출시를 전후한 시기다. 새로운 대장주의 등장과 역대급 기대작의 출격으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하지만 그 몫은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카카오, 게임빌 등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집중됐다.

여기에 중견과 중소형 모바일게임사들이 시선을 집중시킬 만큼의 기대신작이 없었고 해외 진출 등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간판 흥행 게임마저 잇단 기대신작의 출시로 자연 감소까지 더해졌다.

새로운 성장 동력의 부재와 기존 효자들의 도태, 즉 향후 성장 가능성에 리스크 때문이다.

▶ 무엇을 말했는가?…빈익빈 부익부의 심화
중견과 중소형 모바일게임사가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조이시티의 경우 지난 5월 11일 신작 모바일게임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4월 20일에는 일본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온라인게임 '3on3' 서비스를 시작했다.  3월에는 북미 서비스에 나서며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간판 PC 온라인게임에 기반을 둔 1인칭슈팅(FPS)모바일게임 '스페셜포스for kakao'를 네시삼십삼분을 통해 지난 4월 출시했다.

6월과 7월에는 자체 개발 중인 VR(가상현실) 게임 '스페셜포스VR'과 관련한 이슈를 쏟아냈다.

한빛소프트 역시 지난 3월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을 출시한 데 이어  5월 증강현실(AR) 게임 '역사탐험대 AR'을 출시했다.

엠게임도 지난 5월 22일 인게임 광고 기반 모바일게임 '롤링볼즈'를 글로벌에 론칭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VR(가상현실) 관련 이슈를 지속적으로 발굴했고 지난 6월 27일에는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진혼for kakao'를 출시했다.

6월과 7월 신작이 부재했지만 이전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들 작품들 대다수가 괄목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리니지M'이 등장했다. 모바일 게임 흥행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 리니지M, 마케팅도 역대급이었다. 출시 약 두 달 전부터 국내 주요 인터넷은 물론 TV CF 등 파상 공세를 펼쳤다.

최근에는 출시된 넥슨과 카카오의 야심작  '다크어벤저3'와 '음양사 for kakao'도  지난 6월과 7월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자본력을 갖춘 게임사들의 물량 공세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게다가 신작은 물론 서비스가 한창인 작품들의 광고와 마케팅의  노출 정도는 흥행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

이익의 감소와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중견과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에게 기대작이 있다 해도 손쉽게 흥행을 장담하기 쉽지 않고 이로 인해 설자리, 즉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

'빈익빈 부익부'의 한국 게임산업의 기형적 단면이 주식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캐주얼게임의 성장 한계 · 단일 흥행 타이틀에 의존한 상장사 한계
또 있다. 캐주얼 모바일게임사들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애니팡'과 '쿠키런' 등 [캐주얼] 로 한국 모바일게임 초창기를 주름잡았고 이를 기반으로 코스닥에도 입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차기 성장 동력 발굴에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실적 감소가 또렷했다. 주가 하락은 차기 성장 동력을 마련치 못한 채  [단일 흥행 타이틀]로 상장을 꾀한 게임사가


선데이토즈는 달랐다. 애니팡은 물론 속편 애니팡2를 연속해서 흥행시켰고 마작, 웹보드 등 애니팡 IP를 활용한 신작을 연이어 출시했다.  캐주얼 모바일게임사의 대표주자로 손색이 없었다.

문제는 모바일게임의 중심이 캐주얼에서 액션, 수집형 RPG와  MMORPG로 넘어가면서 입지가 줄고 있다. 여기에 1인당 지출 비용(ARPU, 객당가)마저 낮고 경쟁작도 간간이 출시됐다.

선데이토즈 최근 하락,  시장 규모는 점점 좁아지고 생명력까지 짧아지고 있는 캐주얼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내보인 것이다.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대다수는 RPG 혹은 MMORPG며 또  이들 중 상당수는 PC 온라인게임에서, 유명 캐릭터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확실한 기대신작과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보여주지 못한 중견게임사와 중소모바일게임사에게 더한 추위를 몰고 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곤두박질치고 있는 게임주의 반등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게임은 대표적인 '흥행 산업'으로 가능성을 그다지 크지 않지만 기대하지 않은 게임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대흥행을 이루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김상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58 101-1703 (방이동, 올림픽베어스타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167  |  발행·편집인 : 김상두  |  청소년 보호 책임자:김상두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게임앤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게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