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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목표가, 엔씨와 확실히 달랐다… 왜?증권사, 넷마블 목표주가 '유지·하향' 조정…'유지·상향' 엔씨와 대조 
김상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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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7  02: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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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라인업과 신성장동력 넷마블 우세, [3Q 실적 투명성] 결정적 요인

게임 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이 시원치 않았다.

넷마블게임즈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1분기 대비 저조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큰 폭 하락을 나타냈다.

양사 모두 기대 이하의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엔씨소프트는 유지 및 상향 조정이, 넷마블게임즈는 종전치 유지와 하향 조정이 잇따른 것.

실제로 지난 8월 8일 엔씨소프트 실적 발표 후 증권사 상당수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신한투자, 유안타증권, NHN투자, KB투자, 하나대투 등은 상향 조정했다. 폭은 +3.7%~+14.04%로 하나대투가 이전 57만원에서 65만원 가장 크게 올렸다.

종전보다 하향 조정한 증권사는 동부증권이 유일했다. 57만원서 54만원으로 3만원을 낮춘 것.

넷마블은 달랐다.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낮아졌다. 

8월 11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10개 증권사가 새롭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중 7개사가 목표가를 낮췄다.

하락폭은 이전 대비 -6.25%에서 많게는 -25%에 달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종전 20만원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가장 크게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은 매수 의견도 종전 'BUY'서 'Trading Buy'로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KB투자증권은 아예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메리츠는 종전과 동일한 투자의견(매수)와 목표가(18만원)을 유지했다.  
같은 기대치 이하의 실적임에도 목표주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증권사에서 넷마블의 2분기 실적 부진과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진출 및 국내 기대작 출시 지연 가능성을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꼽았다.

하반기 라인업과 신규 지역 개척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넷마블이 우세하다.

증권사의 엇갈린 목표주가의 설정은  [3분기 실적 개선 투명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리니지M' 실적이 온기 반영된다. '리니지M'은 지난 7월 역대 일 매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고 절정기를 누렸다.

2분기, 약 10여 일 치만 반영된 '리니지M'이,  그것도 전성기 매출이 3분기에 고스란히 잡히게 된다. 

신규 매출원은 또 있다.  '길드워2' 두 번째 확장팩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월 22일 정식 서비스를 위해 지난 8월 1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사전 발매에 나섰다.

 '길드워2'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서구권과 중국 등 글로벌에서 700만 개 이상의 이용자 계정을 갖춘 밀리언셀러로 확장팩은 단발성 이벤트 못지 않은 매출을 과시해 왔다.

여기에 지난 2분기에 집중됐던 '리니지M' 마케팅도 줄었다. 3분기 엔씨소프트 실적은 돌발변수가 없는 한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도 역대급 실적이 확실하다.
  
반면 넷마블은 3분기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지만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우선 지난 6월 14일 동남아에 출시된 일 평균 약 2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3분기 실적에는 고스란히 반영된다.

자연 하락분을 감안해도 확실한 신규 매출원임에는 틀림없다. 또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출시도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 23일 일본 출격 예정인 '리니지2레볼루션'은 사전 등록에서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기운을 내뿜고 있다.

하지만 흥행은 예상되지만 강도를 점칠 수 없다. 3분기 반영분도 39일 치에 불과하다.

여기에 국내 시장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모두의마블for kakao'와 '세븐나이츠' 등 간판 효자들이 신작 모바일게임에 밀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3분기 국내에서 신작 출시 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다.

넷마블 3분기 실적은 '리니지2레볼루션' 신규 시장 개척으로 인한 매출 증가는 확실하지만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없다. 또 국내에서 핵심 매출원 감소와 이를 만회할 만한 신작도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역대급 실적과 달리, 넷마블은 지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목표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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