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추가 상승은 신작과 신규 지역 개척 결과에 달려

삼성증권이 넷마블게임즈의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

8월 25일 삼성증권은 일본 출시 첫날 파란을 일으킨 '리니지2레볼루션'의 일 매출을 20억~30억원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일본 매출 1위 게임인 '몬스터스트라이크' 일 매출이 30억~40억원 수준이고 2위~5위 게임 매출이 20억~30억원 수준"이라며 "출시 19시간 만에 iOS 매출 1위에 오른 리니지2레볼루션이 향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일 20억원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볼루션의 일본 흥행에 따라 올해 글로벌 매출을 기존 추정치 3320억원서 65.1% 많은 54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은 7017억원으로 기존 6298억원서 11.4% 높였다.

레볼루션 일본 흥행이 가지는 의미도 제시했다.

MMORPG 비인기 지역인 일본서의 흥행으로 향후 북미와 유럽 진출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또한 넷마블이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입지를 강화, 향후 세계 시장에서 게임 소싱 및 IP 확보, 기업 이수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리니지IP 인지도를 높이고 MMO 장르의 친숙도를 끌어올림으로써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흥행 가능성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넷마블 주가와 관련해서는 주당 이익률이 20.8배로 글로벌 게임회사 평균인 20.2배 수준이라며 추가적 주가 상승은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 및 신작 성과 매출 다변화에 의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