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과 대만 시작으로 29일 북미 출시, 글로벌 출시 완료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크로스파이어', 모바일RPG '서너머즈워:천공의아레나''헬로히어로'  .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름을 떨친 게임들이다. 국내 개발사가 개발해 전 세계를 홀린 몇 안되는 '글로벌 흥행게임'이다.

또 한편의 토종 게임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포게임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1년 국내에 발매돼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화이트데이'를 원작사가 리메이크했다. 글로벌 출시는 PC 패키지와 플레이스테이션4(콘솔)로 발매됐다.

지난 8월 29일(화) 손노리 (대표 이원술)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전 세계 시장 출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8월 22일 한국과 중화권을 시작으로 25일 유럽에 출시했고 29일 북미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론칭을 마친 것.

유명 게임샵이나 온라인 숍에서 게임 패키지를 구매하거나(PS4 버전), PlayStation™Store 및 스팀(Steam) 게임 상점 등을 통해 온라인 구매해 (PS4/PC DL버전) 즐길 수 있다.

'화이트데이' 글로벌 출시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우선 16년 된 올드보이를 리메이크했다. 쉽지 않을 일이다.

원작 '화이트데이'가 발매된 2001년은 지금처럼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으로 한국 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전무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게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지원 플랫폼도 PC 패키지와 콘솔이다. PC 온라인게임 종주국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다.

장르 역시 독특하다. 한국 게임사들의 주력 장르인 RPG가 아닌 공포다.

손노리의 한 관계자는 “16년 만에 '화이트데이'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흥분되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원작 출시 이후 계속해서 ‘화이트데이’와 손노리를 응원해준 게이머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노리는 이 작품 이후에도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화이트데이 2: 스완송’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련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