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와 40위까지의 순위도 평온하지 않았다.

상위권에서 중국산 게임의 돌풍이 여전한 가운데 토종 RPG가 강세를 나타냈다. 10위권 밖에서는 ‘삼국블레이드’와 ‘킹스레이드’가 격하게 역주행했다. 1세대 흥행 비행 슈킹게임 ‘드래곤플라이트’는 27위까지 상승, 또 다시 미친 역주행을 펼쳤다.

8월 하순 출시된 토종RPG '카오스 마스터즈‘는 출시 6일 만에 23위에 안착했다.

 
▶ 토종 흥행 RPG '격한 역주행'… 삼국블레이드, 16위로 ‘수직 상승’
2017년 상반기 흥행 토종 모바일RPG 삼국블레이드와 킹스레이드가 업데이트 등으로 격한 역주행을 펼쳤다.

‘삼국블레이드’는 9월 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6위를 나타냈다. 이전 40위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작품으로 수직 상승했다.

‘삼국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지난 1월 12일 출시한 모바일RPG로, 톱10 내 입성 상반기를 대표하는 흥행작이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 8월 29일(화)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7성 등급의 캐릭터와 신규 장수 관은병과 마운록 등이 추가됐다.

▶ 킹스레이드, 30위대로 재진입… 8월 29일 챕터7 업데이트
2017년 상반기 유명 IP(지식재산권)에 기반을 두지도, 또 유력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출시, 흥행을 거둔 토종 창작 모바일RPG ‘킹스레이드’가 9월 4일 자에서 35위까지 밀고 올라왔다.

역시 업데이트 때문이다.

베스파는 지난 8월 28일, 챕터 7 ‘빛의 길’을 업데이트했다. 영웅의 최대 레벨을 80으로 상향 조정했고 새로운 왕국과 지역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영어로 지원되던 영웅들의 음성에 한국어를 입혔다. 유명 성우 강수진, 김기현, 김영선 등이 참여했다.

모바일게임 한류의 주역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도 이전 월요일 20위서 19위로 1계단 상승했다.

▶ 8월生 토종 RPG ‘카오스 마스터즈’  돌풍…출시 일주일 만에 23위 안착
8월生 신작 모바일게임 ‘권력’ ‘클랜즈: 달의 노래’ 등이 8월 카카오가 서비스하고 있는 ‘음양사’에 이어 돌풍을 일으켰다.

중국산 모바일게임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8월 29일 스마일게이트가 전략RPG ‘카오스 마스터즈’를 출시했다. 9월 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오스 마스터즈'는 네오액트가(대표 김현민)이 개발한 턴제 RPG로 PC 온라인 AOS 게임 '카오스 온라인'에 기반을 둔 IP(지식재산권) 게임으로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를 맡고 있다.

2017년 하반기  ‘소녀전선’으로 촉발된 중화권 게임들과 경쟁하고 있는 ‘다크어벤저3’와 ‘다섯왕국이야기’ 를 제외하고 가장 빼어난 성과다.

한편 ‘카오스 마스터즈’보다 일주일 앞서 시선게임즈 코리아가 출시한 무협 모바일MMORPG ‘클랜즈:달의 그림자’는 20위로 이전보다 4계단 상승했다.

▶ 매월 초 미친 역주행! 드래곤플라이 27위 
9월 4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서 가장 핫한 게임은 26위에 오른 ‘드래곤플라이트’다.

넥스트플로어의 처녀 모바일게임인 ‘드래곤플라이트’는 지난 2012년 9월 25일 출시됐다. 애니팡과 함께 스마트폰 모바일게임의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7월 4일에는 18위, 8월 8일에는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월 첫 주 월요차트에서 미친 역주행을 반복하며 1세대 모바일게임의 저력을 과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