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 흥행 모바일게임 1호, '삼국블레이드', 대만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비치고 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삼국지와 한국 모바일 액션RPG의 대중화에 앞장선 '블레이드' IP(지식재산권)이 결합됐다.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싱, 지난 1월 12일 출시됐고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8위, 일주일 만에 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고 순위는 4위다.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물론 모두의마블for kakao, 세븐나이츠 등 신구 흥행 대작들이 즐비했던 시절이다.  예사롭지 않은 흥행 성과이다.

9월 8일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이 지난 6일 대만·홍콩에 출시한 ‘삼국블레이드’가 출시 하루 만에 인기 1위, 매출 탑10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지 게임업체 게임드리머(Game dreamer(HK) Limited, 대표 제이슨 슝)를 통해 6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 동시 출시됐다.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 매출 7위를, 홍콩·마카오에서는 인기 1위, 매출 최고 4위를 달성했다.
 
대만 게임 시장은 한국과 가장 유사한 성격을 지닌 곳으로 꼽힌다.

한국에서의 흥행 대작, '삼국지'라는 중화권에서 불멸의 IP를 기반으로 한 한국에서의 흥행이 검증된 대작. 여기에 대만 엄지족을 현지 성우를 기용해 모든 음성을 현지화 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까지 더해졌다.

'삼국블레이드',  중화권에서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는 흥행 DNA를 지닌 작품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의 흥행은 이변이 아니라 예고된 것이다.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지 서비스 업체의 물량 공세 때문이다. 433에 따르면 현지 서비스사인 게임드리머는 TV CM과 지하철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또한 홍콩 iOS에 피처드됐고 향후 지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433 박영호 대표는 “삼국지 IP와 고품질 액션 RPG의 조합으로 세계 5위권 시장 대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4분기 동남아시아 전역 출시를 위해 개발사·현지 퍼블리셔와 빈틈없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