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레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에 나선 모바일MMORPG  'AxE(액스)' 가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정식 출시일인 9월 14일, 리니지2레볼루션을 제치며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안착했다.

넥슨이 미디어 쇼케이스와 김희선을 홍보모델로 한 TV CF 등을 전개하며 일찌감치 기대작 반열에 올랐고 사전 예약자도 100만 명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을 예고했다. 또 물량 공세를 앞세운 모바일게임들의 초반 잇단 흥행을 볼 때도 'AxE(액스)'  인기 몰이는 예상됐다.

넥슨의 애정과 모바일게임의 인기 몰이 공식에 맞춰진 행보를 고려할 때, 초반 흥행이 낯설지 않다.

뿌리를 놓고 볼 때는 'AxE(액스)' 흥행은 아주 특별해진다.

AxE(액스), 국내 게임사가 제작한 토종 모바일MMORPG다.  그리고 순수 창작 IP(지식재산권)다.

2017년 국내에서 흥행한 모바일게임 상당수는  대작 PC 온라인게임 혹은 인기 웹툰에 기반 IP 게임이거나 흥행이 검증된 중국산이다.

'AxE(액스)'는 IP 게임처럼 원작의 두터운 이용자도, 향수 자극해 초반 이용자 몰이의 기반이 없는 작품이다.

든든한 백(IP)은 물론 비빌 언덕(원작 이용자)도 없는 사실상의 흑수저다.

'AxE(액스)'  앞에는 '리니지M' 뿐이다. 유명  IP게임과 흥행이 검증된 중국 게임 즉  '금수저'를 모조리 넘어섰다.

'흑수저'의 위대한 반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