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한가위와 한글날 등 열흘간 이어진 황금연휴도 막바지로 치달았다. 게임업계 제3의 성수기로 손색이 없던 연휴, 하드코어 보다 캐주얼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연휴 초반인 지난 10월 2일(월) 비RPG의 오름세가 지속된 것.

특히 '피망포커' '한게임포커' 등 웹보드게임과 애니팡3 등의 상승세가 또렷했다. 컴투스프로야구2017, 이사만루2017 등 야구 소재 게임도 순위가 급등했다.

이뿐 아니다. '스페셜솔져' '쿠키런:오븐 브레이크' 1인칭슈팅(FPS)와 질주 게임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민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은 6위까지 상승, 하드코어가 장악하고 있는 톱10에 재입성했다.

 
▶국민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6위) 톱10 재진입
'모두의마블for kakao'가 10월 9일(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이전 순위(10월2일)는 11위로 5계단 상승이다.

웹보드 지존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은 8위로 톱10에 재진입했다. 20위서 무려 12계단 오른 것.   넘버2 웹보드 모바일게임 '한게임 포커'도 미친 상승을 나타냈다. 이전 40위 밖에서 황금연휴 마지막일인 10월 9일, 23위로 치솟았다.

 
▶멀어진 톱10…리니지M(12)·클래시 로얄 순위 하락   
'모두의마블'와 '피망 포커'가 톱10에 재진입한 10월 9일, '클래시 로얄'과 '리니지M(12)'이 각각 16위와 12위로 내려앉았다.

'리니지M(12)'는 연휴 초반인 10월 2일, 7위로 톱10에 다시 진입했다가 일주일 만에 오름폭을 반납했다.   이전 8위였던 '클래시 로얄'은 4계단 하락,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었다.

▶3매치  희비교차…애니팡3 16위, +5 vs 프렌즈팝콘 28위, -4
3매치 대표주자 애니팡3와 프렌즈팝콘은 엇갈렸다.
'애니팡3'가 이전보다 5계단 상승한 16위로 10위대에 안착했다.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프렌즈팝콘'은 28위로 4계단 하락했다.

 
▶야구게임도 엇갈렸다…컴투스·이사만루 급등, 엔씨 '프로야구H2' 폭락(?)
프로야구게임도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프로야구2017이 38위서 24위로 16계단 올랐다. 넷마블의 야구 소재 모바일게임 '이사만루2017'도 3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 H2'는 이전 35위서 69위까지 밀렸다. 무려 34계단 하락이다.

▶FPS·질주게임 날다…스페셜솔져(29위)·쿠키런 오븐브레이크(37위) 톱40 재진입
10월 9일 자 톱40에 새롭게 진입한 작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스페셜솔져'다. 이 작품은 넥슨레드가 개발한 1인칭슈팅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2015년 2월 출시됐다.

꾸준한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하드코어RPG가 강세를 보이면서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10월 9일 자에서 29위로 수직 상승했다.

질주를 소재로 한 캐주얼 모바일게임 '쿠키런:오븐 브레이크'는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브시스터즈의 유일무이한 흥행 모바일게임 '쿠키런'의 속편으로 지난 2016년 10월 27일 론칭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