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어스, 저승사자, 해적연맹 등 7~8월 휴가 때 안성맞춤

무더위가 기승이다. 공포영화와 물놀이, 해외 여행 등이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 놀이로 각광받았다. 모바일게임이 여름 대표 놀이문화 콘텐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게임부터 광활한 우주에서의 전쟁, 오싹한 좀비 대전까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신작을 앞세워 이용자 유혹에 나선 것.

► 이제 휴가는 '우주 여행'으로, 세컨어스

먼저, 푹푹 찌는 지구를 떠나 광대한 우주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과 놀 수 있는 게임이 있다. 최근 엔트리브소프트는 SF 전략게임 '세컨어스'.

두 번째 지구를 뜻하는 '세컨어스'는 이용자가 새로운 행성의 총사령관이 돼 자원 전쟁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속전속결의 게임 전개와 독특한 SF 세계관을 내세운 이 게임은 130여 개국에 출시돼 현재 6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52개국 구글 플레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추천 게임으로 ‘구글 피처드’되기도 했다.

► '좀비'와의 전쟁, '저승사자 kakao'

여름하면 공포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신생게임업체 눈보라는 좀비 슈팅게임 '저승사자 for Kakao'를 선보였다. '저승사자'는 10여 종의 좀비와 공격 패턴 다양화를 통해 매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게임이다.

카카오톡 친구를 구출하지 못할 경우, 친구가 좀비가 되는 좀비 영화의 클리셰를 게임속에 녹여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 할배와 떠나는 해외 여행, 꽃보다 할배 for kakao' 

게임을 통해 해외 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7월초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꽃보다 할배 for Kakao'가 그 주인공.

이 게임은 tvN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모바일게임화 작품이다.

여행을 콘셉트로 한 캐주얼 보드게임으로 주요 관광지를 선점하고 업그레이드해 가장 많은 여행경비를 확보하는 기본적인 보드게임의 룰을 따르고 있다.

► 바다의 무적 '상어'가 된다, '헝그리샤크 for Kakao'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바다'를 무대로 한 게임도 출격한다. 넥슨은 8월 초 '헝그리샤크 for Kakao'를 출시할 예정이다.

‘헝그리샤크’는 이미 전 세계에서 20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모바일게임으로, 바닷속 최고의 포식자 상어를 조종하며 광활한 해양에서 다양한 어종을 포획할 수 있다.

► 해적을 물리쳐라, 해적연맹'

지난 7월 18일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해적연맹'도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해적연맹은 모험가가 해적들과 경쟁하는 신개념 어드벤처 게임이다.

한편의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풍부한 퀘스트와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2G폰 때부터 휴가 시즌에는 장소와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이동 시 무료함을 달래주는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여왔다”며 “이번 성수기 시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게임업체들이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신작들을 적극 공개하고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