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10월 12일 평균등락률 -1.28%로,  전일 화끈 반등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전환됐다.

상승 종목은 7개에 그쳤다. 이들 종목의 오름폭도 적었다. 카카오(+5.98%)를 제외하고 1% 내외에 그친 것.

플레이위드, 엔터메이트, 조이시티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2개 종목은 하락했다. 선데이토즈가 -6.30%(1250원)로 급락했고 NHN엔터테인먼트와 와이디온라인이 각각 전일보다 5.52%와 5.51% 빠졌다.

엠게임(-3.85%), 웹젠(-3.71%), 게임빌(-3.60%), 더블유게임즈(-3.37%) 등은 3% 넘게 내렸다.  
신구 대장주인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2.30%와 2.01% 하락했다. 신예 펄어비스는 -0.74%(800원)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엇갈린 모바일 맏형…컴투스 0.17%↑ 찔끔 반등·게임빌 3.60%↓ '하락전환'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엇갈렸다. 오는 10월 25일 '아키에이지 비긴즈' 글로벌 출시를 앞둔 게임빌은 전일보다 3.60%(2400원) 하락했다. 종가는 6만 4200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 7272주와 8207주씩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만 7854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0.17%(200원) 상승한 12만 11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 1659주와 1232주를 사들이며 모처럼 동반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2만 2891주를 팔았다.

신영증권은 컴투스와 관련해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순항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4만 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작 이슈 효과 미비…웹젠 3.71% ↓, 웹게임 '뮤 템페스트' 시동
신작 게임 이슈를 전한 웹젠, 넵튠과 넷게임즈는 희비가 교차했다.

웹젠은 '뮤 온라인' 에 기반을 둔 웹게임 '뮤 템페스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별 페이지와 공식 카페를 개설하며 티저 영상과 주요 캐릭터를 소개했다.
출시는 오는 12월로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주가는 3.71%(90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47만 주를 상회했고 종가는 2만 335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42주와 6만 5281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만 3744주를 순매수했다.

▶넷게임즈 0.61%↑…넥슨 '오버히트' 테스터 모집
넷게임즈는 전일보다 0.61%(20원) 뛴 3310원을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9만 2333주를 사들이며, 9월 26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수를 지속했다.

이날 넥슨은 모바일 액션RPG '오버히트'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리미티드 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오버히트'는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지난 2016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를 안은 'HIT(히트)' 후속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넵튠 2.09%↓, 5거래일 연속상승 일단락…'R프로젝트' 일본 게임사와 퍼블리싱 계약
넵튠은 전일보다 2.09%(350원) 빠진 1만 64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9월 26일 이후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넵튠은 이날 일본 게임사 모바캐스트와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RPG 'R프로젝트(가칭)'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욱 넵튠 대표는 “R프로젝트의 게임플레이 방식이 일본 시장과 유저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일본을 해외 첫 진출 지역으로 선택했다”며 “게임의 전략성과 시각적인 퀄리티를 높여 플레이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2.30% ↓, 4거래일만의 하락…기관(-6만 5949주) 매물 폭탄
기관이 매물을 쏟아낸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2.30%(3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4만 90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 2888주다.

기관은 이날 6만 5973주를 팔아치웠다. 9월 21일부터 10거래일째 순매도다. 외국인은 2만 5516주를, 개인은 4만 1072주를 순매수했다.

▶엔씨 2.01%↓, 다시 약세…기관, 3거래일째 팔자(sell) 지속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2.01%(9000원) 하락, 전일 반등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43만 8000원이며 거래량은 28만 5171주다.

기관은 이날 9만 568주를 순매도했다. 10월 10일부터 3거래일째 팔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만 6734주와 2만 205주를 사들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리니지M' 매출이 출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5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 5.98%↑, 사상 최고가 또 경신
카카오가 전일보다 5.98%(9000원) 뛴 15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9월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상승이며 이날 종가는 상장 이래 최고가다.
거래량은 130만 주에 육박했다.

이날 급등은 삼성전자와 제휴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제휴를 맺고 향후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에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아이’를 연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