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이 시상식만을 남겨놨다. 모든 심사와 투표를 마치고 11월 15일(수) 오후 5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수상작 발표만을 남겨 놓은 것.

올해에는 15개 부분 22개 분야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올 한 해 블록버스터가 쏟아지면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 '대통령상'에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모바일게임 4년 연속 수상 여부다.  지난 2012년 '애니팡'으로 촉발된 모바일게임은 이후 급성장과 진화를 거듭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고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모바일RPG '블레이드'가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초로 모바일게임이 최고 자리에 올랐다.

PC 온라인게임의 독식했던 자리까지 침범했고 이후 PC 온라인게임을 뺨치는 게임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이 잇따라 등장, 게임대상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넷마블의 '레이븐'이,  2016년 넥슨이 서비스하고 넷게임즈가 개발한 'HIT(히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물론 새롭게 만들어진 대작(블럭버스터) PC 온라인게임의 부재도 모바일게임의 독식에도 한몫했다.

2017년 대상을 포함한 최우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10개의 부문 본상 후보에 오른 중 8개가 모바일게임이다.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 다크어벤저3, 더 뮤지션, 리니지2 레볼루션, 삼국블레이드, 액스, 오션 앤 엠파이어, 킹스레이드 등이다.

나머지 작품은 PC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PS4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다.

업계에서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겸비한 '리니지2레볼루션'과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치고 있다.  여기에 넥슨이 서비스 중인 '액스'와 '다크어벤저3' 역시 2017년 토종 모바일게임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다크호스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의 PC 온라인게임으로 미국 온라인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후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가 늘었다. 한국 정식 서비스는 지난 11월 14일(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시작됐다.

모바일게임이 4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며 대세임을 입증할지, PC 온라인게임이 옛 명예를 회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넘버1 넷마블, 2번째 대상 수상?
2017년 대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리니지2레볼루션'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레이븐'으로 최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넷마블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한 모바일MMORPG로 '리니지M' 이전 당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넥슨, 2년 연속 대상 수상작 배출?
올해 게임대상 다크호스인 '다크어벤저3'와 '액스', 모두 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넥슨은 지난 2016년 게임대상을 차지한 'HIT(히트)'를 서비스사다. 다크어벤저3와 액스를 통해 2년 연속 수상의 가능성이 있다.

두 작품은 6월 출시된 '리니지M'과 소녀전선 등 IP게임과 중국산 모바일게임이 평정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순수 창작 모바일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토종 모바일게임의 자존심도 세웠다.
  
▶ 액션스퀘어-433, 최초에 이어 2번째 수상 노린다
지난 2015년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상을 거머쥔 '블레이드for kakao'에 이어 2017는 '삼국블레이드'가 본상 후보로 올랐다.

삼국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433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RPG다.
모바일게임 최초 대상 수상에 이어 2번째 수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