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히트, 테라M, 세나2, 피파온라인4 등 역대급 기대작 총출동! 역대급 축제 전선 이상무

지스타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다.

11월 15일 오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월 15일(수)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을 11월 16일(목)에서 일주일 늦춘 11월 23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는 매해 수능이 치러지는 목요일 시작, 주말까지 총 나흘간 펼쳐졌다.
올해 수능 연기로 지스타는 처음으로 수능 이전 펼쳐지게 됐다. 매해 수능을 마치고 홀가분한 발걸음으로 게임 축제를 즐겼던 수험생 유치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하지만 지스타2017 흥행에는 큰 차질이 없어 보인다.
지진 여파로 연기된 수능과 상관없이 교육부는 휴교와 등교 시간 등 16일 수능에 맞춰졌던 이전 계획에 따르면 된다고 밝혔다.

이전 지스타 때와 마찬가지로 개막일, 학생 관람객이 몰리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또 지스타2017에는 역대 최대 규모는 물론 넥슨과 넷마블, 펄어비스 등 한국 게임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기업들의 야심작이 대거 출품된다.

여기에는 11월 28일 출격하는 넥슨의 '오버히트'와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시연 버전이 포함된 만큼 엄지족들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황금기대작으로 꼽히는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피파온라인4, 야생의땅: 듀량고, 메이플스토리X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수능과 때를 같이했던 지스타의 일정이 처음으로 어긋나 아쉽다"며 "올해 지스타는 최대 규모는 물론 역대급 신작들이 대거 출품되는 만큼 이전 지스타를 뛰어넘는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개최지인 벡스코는 지진 발생지인 포항과 인접했고 실제로 지진의 여파가 있었던 만큼 주최 측은 물론 참가사들이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