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두 번째로 맞이한 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요동쳤다.

무술년 첫 번째 주 당찬 상승을 보였던 빅3 N사들 흥행작인 페이트/그랜드 오더, 액스, 리니지M(12)가 뒷걸음질 쳤다. 반면 톱10 밖으로 밀렸던 중국산 인기 게임 '소년전선'과 '붕괴3rd'가 급상승했다. 월초 효과를 누리는 비RPG들의 상승세도 또렷했다.

피망포커:카지노 로열과 한게임포커 등 웹보드게임이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포츠게임과 3매치의 최강자인 '피파온라인3M', '애니팡3'도 일주일 만에 1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 '리니지M-리니지2레볼루션'만 요지부동, 톱10 요동!
2018년 1월 8일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서 리니지M(1위)와 리니지2레볼루션을 제외하고 톱10 내 모두 자리가 뒤바뀌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산 흥행작인 '소녀전선'이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전 16위서 무려 13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8일 동반 출격해 돌풍을 일으킨 '테라M'(6위)과 '오버히트'(4위)마저 추월한 것.

'붕괴3rd'도 이전 11위서 8위로 상승, 톱10에 재진입했다.

액션RPG와 MMORPG에 득세로 소강상태를 보였던 웹보드게임 지존 '피망포커:카지노 로열'(10위)도 10위 내 입성했다.

 
▶넷마블 최장수 효자 '모두의마블' 넘버5 탈환 
넷마블게임즈의 최고령 흥행 대작이자 착한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for kaka'는 5위까지 밀고 올랐다.

유명 IP 기반 최신 모바일게임과 중국 하드코어 게임들의 혈전에도 굴하지 당찬 역주행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선보이며 동일 장르의 신작 '프렌즈마블for kakao' 초반 돌풍 속에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꾸준한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연말을 기념해 다이아몬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펼쳤고 1월 8일에는 신년 맞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N사 제2 효자들 뒷걸음질…페이트/그랜드 오더·액스·리니지M(12) '톱10 이탈'
소녀전선, 붕괴3rd, 피망포커 등의 가파른 상승 속에서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넥슨 등의 간판 RPG들이 톱10 밖으로 밀렸다.

넷마블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5위서 12위로 내려앉았다. 2017년 하반기 넥슨의 간판 흥행MMORPG '액스(AxE)'는 9위서 11위로 하락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12)는 12위로 이전 10위서 2계단 밀렸다.

▶非RPG 역습!  피파온라인3M·애니팡3·한게임포커 수직 상승
월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RPG 오름세는 2018년 1월 둘째 주에도 이어졌다.
'모두의마블for kakako'가 톱5와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의 톱10 탈환을 시작으로 '피파온라인3M'이 19위로 뛰어오르며 스포츠게임의 넘버1을 되찾았다.  이전 순위는 29위로 컴투스의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7'(22위)에 밀린 바 있다.

선데이토즈가 서비스 중인 3매치의 최강자 '애니팡3'는 18위를 나타냈다. 1월 2일,  32위서 무려 14계단 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도 33위서 21위로 12계단 상승했다.

모두가 반등하지는 않았다. 1월 2일 12위에 안착했던 여성향게임 '아이러브니키'는 22위로 10계단 내려앉았다.

질주 게임의 대표주자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28위로 이전 25위서 3계단 하락했다. 2주 연속 우하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