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통해 자체 제작 집중 … 카카오VS 통해 'AI' 기반 신규 사업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2018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월 7일 수요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를 통해서다.

이번 행사는 남궁훈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계현 부사장의 PC 온라인게임 발표 및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 발표로 이어졌다.

PC 온라인게임 사업은 이미 서비스 중인 3종의 외연 확대다.
'검은사막' 글로벌 시장 확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화 그리고 신작 '에어(Air)' 글로벌 서비스다.
  
모바일게임은 MMORPG 하드코어 경우, 투자를 통한 라인업 확보 및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캐주얼은 자체 개발 및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을 내세웠다.

남궁훈 대표는 올해 서비스 예정인 게임은 20종이라고 밝혔다.

채널링과 퍼블리싱을 뛰어넘어 개발 영역에도 도전한다.  '프렌즈게임즈'를 통해서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CI를 최초로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권미진 본부장이 단상에 올라 3명의 본부장(박영호, 김동준, 권미진)과 주요 개발진을 공개했다.

강기종PD, 이원술PD, 이재상PD, 유정상 PD, 김준현 PD, 최웅규PD 등이다. 이 외 권현미PD, 박우람PD,  윤경옥PD 등도 소개했다.

프렌즈게임즈가 개발 중인 게임은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이다. 이 외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한 VR(가상현실) 게임 '와이트데이:담력시험'도 제작중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인수한 카카오VX의 사업 전략이 공개됐다.  문태식 대표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골프와 VX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골프의 경우, 프렌즈 IP를 활용한 용품 사업 및 예약 서비스(부킹)를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도 펼친다.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 영상 학습 트렌드를 겨냥한 홈트레이닝 ‘홈트’와 ‘헬스케어’다.

‘카카오VX’의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홈트’는 게임의 특징인 경쟁과 협력 등 요소들을 동작인식 인공지능, 뎁스 카메라 센서와 같은 첨단 기술과 접목했다. 이용자 간의 즐거운 경쟁을 유도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VX’가 보유한 VR 및 AR 원천기술을 차세대 홈 디바이스에 적용한 ‘키즈’와 ‘학습’ 등 다양한 가상 체험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실감 나게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