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차트]테라M·듀랑고 '추월'!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피망 포커 '미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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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차트]테라M·듀랑고 '추월'!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피망 포커 '미친 역주행'[구글플레이 매출-2월12일]애니팡3, 곤두박질(25위->38위)…역주행 대명사 '별이되어라!' 모처럼 30위대 진입

김상두 | sdkim@gameand.co.kr

승인 2018.02.13 01:10:17

지난 2017년 연간 매출 2조원과 1조원을 가볍게 돌파한 빅3(넷마블게임즈, 넥슨, 엔씨소프트). 효자는 역시 모바일게임이다.

2018년 들어서 빅3 N사들의 영향력은 더 강해졌다. 2월 들어 최상위는 물론 톱10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2월 12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는 넷마블 올드보이가 돋보였다. 1세대 효자 게임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가 최신 흥행작 오버히트, 테라M, 야생의땅:듀랑고 등을 모조리 추월했다. '마블퓨처파이트'는 수직 상승,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작 돌풍도 만만치 않았다. 카카오게임즈가 1월 30일 출시한 '그랜드체이스'이 11위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엔터메이트가 지난 2월 8일 프리 오픈 서비스에 나선 '‘FOX(Flame of Xenocide)'는 19위에 안착했다.

넘버1 웹보드게임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은 6위까지 치고 올랐다.

반면 넷마블과 넥슨의 겨울 신작 '테라M'(7위)'야생의땅:듀랑고'(8위)는 이전 보다 각각 3계단 씩 하락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제2의 전성기'
넷마블게임즈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 여전히 건재했다.

2018년 2월 13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나타냈다. 이전 순위는 8위와 10위로 각각 5계단과 6계단 상승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출시된 올드보이로 2017년 겨울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버히트'와 '테라M' '페이트/그래드오더''야생의땅:듀랑고'를 모조리 앞섰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넷마블은 지난 2월 8일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봅슬레이를 타고 짜릿한 파산 역전승의 재미를 선사하는 신규 '봅슬레이맵'을 추가했다. 해당 맵은 봅슬레이를 타면 모든 이용자를 태우고 본인의 랜드마크로 갈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와 매칭, 아슬아슬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모두의랭킹'와 캐기만 해도 매일 다이아(게임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다이아 광산'이 추가됐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벤트도 시작했다.

세븐나이츠에는 지난 2월 2일 '멜키르' 리메이키 업데이트 후 일주일만인 2월 8일 신규 스페셜 영웅 '클레미스'가 삽입됐다.

▶넷마블, 최신 효자는 주춤…테라M 3계단 하락 · 페이트/그랜드오더, 7위->12위
넷마블의 1세대 효자가 미친 역주행을 펼친 반면 겨울 출시된 최신작은 뒷걸음질 쳤다.

'테라M'이 이전 월요일(2월 5일) 4위서 7위로, 3계단 밀렸다. 7위였던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5계단 하락, 12위로 내려갔다.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톱10 밖으로 밀려난 대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하스스톤'은 10위로 수직 상승했다.

▶ 피망포커, 고공비행!… 겨울 신작 돌풍 '주춤'! 오버히트, 2계단↓·야생의땅 3계단↓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넘버1 웹보드게임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이 급등했다. 이전 2월 5일 9위에서 일주일 만에 3계단 오르면 6위에 안착했다. 2018년 들어 가장 높은 순위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에 역주행에 이전 3위였던 넥슨이 서비스 중인 '오버히트'는 5위로 밀렸다. 2주 연속 이어진 '리니지M-리니지2레볼루션-오버히트' 3강 구도가 붕괴된 것.

4위와 5위에 있었던 '테라M'과 '야생의 땅:듀랑고'는 3계단 씩 하락, 7위와 8위를 나타냈다. 6위였던 '붕괴3rd'도 9위로 3계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