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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카카오게임즈 500억 투자 대체…왜?
김상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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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0  13: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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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게임즈가 국내외 기업들로 1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월 13일(화) 카카오게임즈는 이사회를 열고 약 14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텐센트,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 한국과 중국게임사 및 사모투자합자회사(엠앤에이)가 참여한다. 그리고 넷마블게임즈도 이름을 올렸다. 투자 금액은 텐센트와 동일하며 5개 중 최대치인 500억원이다.

게임 사업면에서 넷마블가 카카오게임즈의 공생은 쉽지 않다.

'프렌즈 IP'를 활용해 자체 개발 의지를 밝힌 카카오게임즈가 넷마블과 게임적으로 제휴를 맺을 공산이 크지 않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지난 2월 6일 NTP를 통해 자체 개발 IP 발굴을 천명했다. 양사의 협업은 희박한 것.

또 넷마블게임즈는 숱한 흥행작을 배출하며 독자 서비스를 통해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모두의마블for kakao' '세븐나이츠for kakao'처럼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해 카카오게임하기의 필요성이 이전만큼 크지 않다. 
 
이뿐 아니다. 2018년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마블'을 출시했다. 넷마블의 최장수 흥행 모바일게임이자 넘버1 캐주얼게임 '모두의마블for kakao'와 닮은 꼴의 작품이다.

'프렌즈마블' 성과도 나쁘지 않다. 출시 초반 톱10에 진입했고 현재도 10위권대에 위치해있다. 한때 '모두의마블'을 위협한 경쟁작이다.

여기에 넷마블의 자체 IP 육성의 핵심 타이틀인 '쿵야 야채부락리''리치 그라운드' 등은 캐주얼 장르로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캐주얼 신작들과 경쟁구도를 갖출 공산이 농후하다.

캐주얼 게임 부분에서 카카오는 넷마블의 잠재적 경쟁사이며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의 필요성도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서 500억 원 투자,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취할 수 있는 득은 '투자 수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7일(수) 미디어데이:2018 프리뷰를 개최하며 올해 라인업과 향후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프렌즈 IP  자체 개발 및 AI 기반 사업 진출 등을 골자로 했다.

2018년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상장 이전 투자,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때 되팔아 게임 외적인 수익 창출을 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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