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2월 19일)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톱10 절반이 이름이 바뀌는 등 변화무쌍했다.  2월 26일에도 만만치 않았다.

톱10에서는 넷마블의 효자 '모두의마블for kakao'와 세븐나이츠for kakako가 3위와 4위로 역주행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7위를 유지하면서 넷마블 게임들이 맹위를 떨친 것.

소리 없는 돌풍도 이어졌다. 화끈한 물량 공세 없이 출시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짐의강산, 좀비고등학교, 운명:무신의 후예, 총기시대 등이 10위대에 대거 포진했다.

이 외에도 블럭버스터 PC 온라인게임에 기반을 둔 하드코어 IP 모바일게임이 주춤했다. 반면 야생의땅:듀랑고, 서머너워 등 창작품은 반등했다.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 역주행…넷마블 2위~4위 '싹쓸이' 
2월 26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1위)과 리니지2레볼루션(2위), 오버히트(5위)페이트/그래드오더(7위)를 제외하고 모두 자리가 바뀌었다.

넷마블게임즈의 1세대 효자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가 이전보다 1계단과 4계단 상승하며,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부터 4위까지 넷마블 게임이 싹쓸이하며 제2의 넷마블게임즈 전성시대를 연출했다.

 
▶ 늦바람인가? 뒷심인가? … 짐의 강산,  톱10 진입
이전 3위까지 오르며 외산 게임 최고 흥행작인 '소녀전선'은 8위로 5계단 하락했다. 클래시로열 역시 5위로 8위로 내려앉았다.

카카오게임즈의 최신작 '그랜드체이스'는 깜짝 흥행을 멈췄다. 이전 6위에서 14위로 추락한 것.

새롭게 톱10에 진입한 작품은 제디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짐의강산'이다. 이전 17위서 10위로 수직 상승한 것.

이 게임은 지난 2017년 1월 출시된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원빈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주목받은 바 있다.

 
▶소리없이 강했다…좀비고등학교·총기시대·운명:무신의 후예, 꾸준한 상승 
조용한 돌풍은 '짐의강산'에 그치지 않았다. '좀비고등학교'가 이전 16위서 3계단 오른 13위에 안착했다.

'좀비고등학교'는 지난 2014년 어썸피스가 선보인 모바일게임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좀비고등학교'를 기반으로 한 코믹스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원작도 차트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37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운명:무신의 후예'는 18위로 출시 후 처음으로 10위대에 올라섰다. 이전 순위는 27위다.

이 작품은 지난 2018년 1월 22일 출시된 신작으로 37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모바일MMORPG '총기시대'도 최근 두각을 보이며 이전 23위서 20위로 3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