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드디어 출시됐다.

사전예약에 500만명이 몰리며 기대치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리니지' IP 모바일게임 '리니지M''리니지2레볼루션' 이후 엄지족으로부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사전예약자 500만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리니지'만큼 장기간 그리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발점'은 '블럭버스터 PC 온라인게임'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과 다를 바 없다.

차이점은 '리니지'는 한국 최장수 흥행 PC 온라인게임으로 향수를 자극하고 이용자의 충성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검은사막'은 '애송이'다.

원작의 공개서비스는 지난 2014년 12월 시작됐다. 한국 게임 시장이 PC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출격했다. 이제 갓 공개서비스 만 3년을 넘긴 신예다.
 
게다가 '검은사막'은 글로벌에서 더 각광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이전 한국 PC 온라인게임의 명성을 세계에 과시하며 게임한류를 이끈 주역이다.

원작의 짧은 역사와 넓고 깊지 않은 이용자층, 리니지 IP 게임처럼 향수를 자극해 이용자를 끌어모을 만한 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럼에도 500만명을 집결시켰다.

원작의 골수 팬, 모바일게임 세대 그리고 그동안 공개한 '게임 콘텐츠'로 이룬 성과로 볼 수 있다.

500만명, 절대적 지배자 '리니지'를 향한 애송이의 대반란이며 절반의 성공이다.

2월 28일 출시는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남은 절반의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다.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