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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해외'…중견사, 불황 탈출 해법 부각한빛-드래곤플라이-와이디, 모바일로 신시장 개척
김상두 기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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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4  2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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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게임+해외, 두 마리 토끼 동시에…명가 재건 토대 

자금력에서 메이저 기업에 밀리고, 모바일게임으로 재편되면서 '스타트업'데 치였던 중견게임사가 마침내 길을 찾았다. 해외진출이다.

2000년 초중반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웹젠, 와이디온라인 등은 오디션, 스페셜포스, 뮤온라인 등으로 온라인게임의 블루칩으로 꼽혔다.

2000년 중반이후 이들은 개발과 더불어 '퍼블리싱'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라인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후속 흥행작 발굴 실패로 침체에 접어들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동안 공을 들였던 온라인게임이 모바일로 재편되면서 불황의 그늘은 길어졌다.  2014년 하반기 중견게임사가 뒤늦게 뛰어든 '모바일게임의 해외 개척'을 통해 명가 재건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 한빛소프트, FC매니저 모바일2014' 일본-중국 공략

한빛소프트는 지난 6월 11일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가 출시 하루 만에 일본과 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에 등극했다.

이어 6월25일에는  ‘FC매니저 모바일 2014’의 중국 계약 소식을 전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최고의 게임사로 꼽히는 '텐센트'와 파라다이스 네트워크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게임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화 작업을 거쳐 3분기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FPS명가 드래곤플라이, 中 질주게임 '가속스캔들' 돌풍

스페셜포스 시리즈 등 한국 FPS 최고의 개발사로 꼽히는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7월 30일 약 석달만에 7000원선을 돌파했다.  질주 모바일게임 '가속스캔들'의 중국 흥행 소식때문이다.

지난 6월 20일 중국 시장에 상륙한 '가속스캔들'(현지게임명 : 차신3D 폭력광표) )은 서비스 한달이 지난 7월 24일 바이두 게임앱에서 295만 다운로드를 나타내며 인기 순위 5위에 올랐다.

‘가속스캔들’은 지난 1월 중국 최대인터넷업체 중 하나인 ‘바이두모바일게임’와 계약을 맺고 현지화 작업을 거쳐 6월20일 출시됐다.

► 웹젠, 뮤 온라인 IP 판매로 해외 공략 

웹젠은 최근 자사의 인기게임 '뮤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 판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중국 등 해외 진출로 불황을 타계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 웹젠은 중국의 게임업체 ‘37요우시’와 뮤 온라인의 웹버전 ‘대천사지검’의 정식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6월9일 서비스에 나섰다.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서비스 첫 날 접속 순위 등 각종 인기차트를 석권했다. 이후 서비스 3주차에는 채널링 서버를 550대로 늘리며 현지 웹게임 최고 인기 게임에 올랐다.

7월8일에는 웹젠은 직접 개발한 모바일RPG  ‘뮤 더 제네시스’의 대만 서비스에 돌입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조이밤이다.

7월17일에는 중국 모바일게임사 '킹넷'과 '뮤 온라인'의 모바일버전 중국 상표를 판매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7월 29일에는 현지 게임사 킹넷과 함께 '뮤 온라인'의 모바일버전 ‘전민기적(全民奇迹)’ 게임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민기적은 이르면 8월 중 중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에서 동시 서비스될 예정이다.

전민기적을 서비스하는 킹넷은 2008년 설립 후, 현재 2억7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플랫폼 'XY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 엠게임, '프린세스메이커' 앞에서 중국과 동남아 진출

엠게임 역시 모바일게임의 해외진출로 비상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6월23일 엠게임은 대만, 동남아 최대의 게임업체 '가레나'와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대만, 홍콩, 마카오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가레나는 대만 및 동남아시아 7개국(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등의 온라인게임을 성공리에 서비스 중인 대만 및 동남아시아 최대의 게임업체이다.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는 오는 10월 현지 모바일플랫폼 ‘비톡(Beetalk)’을 통해 오는 출시될 예정이다. 또 출시 시기에 맞춰 TV 광고 및 오프라인 런칭 기념 프로모션,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하는 스타마케팅 등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엠게임은 지난 3월 중국의 모바일게임 업체 '토크웹(Talkweb, 대표 리씬위)'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3년 간 총 100만불 규모로 라이선스 금액 및 미니멈 개런티를 포함하고 있다.

 ► 와이디온라인, '천만의용병' 대만-홍콩 진출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7월 15일 모바일RPG '천만의 용병' 의 홍콩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진출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와이디온라인은 웰던컴퍼니를 통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천만의용병’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웰던컴퍼니는 1997년에 설립된 IT서비스 기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게임사업에 진출,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다. 자체 게임 플랫폼을 보유 하고 있으며 대만과 홍콩 전 지역을 커버하는 페이먼트 유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천만의용병'은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게임사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뒤늦게 대응했을 뿐 아니라 신규 시장에 대응키 위한 모바일신작이 국내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최근 한국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게임사는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신성장동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말했다.

신규 시장 모바일게임과 해외 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장기화된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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