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히트, 브라운더스트, 삼국지 블랙라벨 등 4월 셋째주 불꽃 상승했던 게임들이 주춤했다. 대신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 등 N사들의 하드코어 게임이 쾌속 질주를 나타냈다.

20위대에 맴돌던 선데이토즈의 새로운 효자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10위대 초반까지 치고 올라왔다.

중국산 게임들의 흥행 서열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붕괴3rd, 소녀전선, 벽림항로 등 기존 인기 게임 열기가 누그러지고 있는 반면 최신작 '삼국지M'과  최근 출시된 '이터널 라이트'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IP게임, 여전한 '그들만의 리그'…리니지2레볼루션, 넘버3 탈환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에서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레볼루션, 라그나로크M 등 IP(지식재산권) 게임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며 제자리를 지켰다.

첫 업데이트로 '리니지2레볼루션'을 추월, 넘버3에 입성했던 라그나로크M이 4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넷마블 '괴력'! 마블 퓨처 파이트·페이트/그랜드 오더 톱10 가세 
4월 마지막주, 톱10에서 넷마블이 또 한번 괴력을 발휘했다.
4월 30일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이 톱3를 탈환했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이 각각 6위와 8위로 톱10을 유지했다.

여기에 이전 40위 밖으로 밀렸던  '마블 퓨처 파이트'(9위)가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넷마블 작품들이 구글 플레이 매출(게임부분) 톱10 중 절반을 차지한 것.
이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최근 물량공세를 앞세운 신작 IP게임과 중국산 공세를 고려할 때 놀라운 성과다.

'마블 퓨처 파이트' 고공비행은 업데이트와 마케팅 강화때문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25일 마블의 최신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개봉에 맞춰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벤트에 나섰다.

 
 
▶N사 하드코어들, 비상(飛上)…테라M·리니지M(12)·액스(AxE), 10위대 복귀
테라M, 리니지M(12), 액스(AxE) 등 4월 넷째주 곤두박질쳤던 N사들의 하드코어 MMORPG가 다시 10위대로 복귀했다.

4월 23일 40위 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테라M'과 '리니지M(12)'이 각각  14위와 17위로 올라섰다.

IP게임 열풍에서도 창작 IP의 저력을 과시해온 넥슨의 '액스(AxE)'는 18위를 나타냈다. 이전 순위는 32위로 일주일만에 14계단 상승했다.

넥슨은 지난 4월 26일 AxE(액스)에 신대륙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정해진 목적지로 비행하는 날개시스템이 추가됐고 공중에 떠 있는 조각난 하늘섬 콘셉트의 신규 지역(11지역) 등이 공개됐다.

 
▶선데이토즈 신바람!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 13위
4월 마지막 주, 선데이토즈가 웃었다. 1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이 톱10 목전까지 치고 올라왔다.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192개국, 4억 명이 즐기는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IP 기반의 대화형 게임 전개에 퍼즐을 가미한 결합형 캐주얼 게임이다.

지난 1월 출시된 기대작들이 초반 돌풍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10위대 초반까지 상승, 스테디셀러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카카오게임즈 뒷심 부족? …드래곤네스트 M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20위대로 추락
선데이토즈의 맹위와 달리 카카오즈게임즈의 최신작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전 14위와 15위를 기록했던 '드래곤네스트M'과 그랜드체이스M'이 각각 22위와 25위로 후퇴했다.

'드래곤네스트M'은 PC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액션RPG로 지난 3월 27일 출시됐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역시 PC 온라인게임 '그랜드체이스'에 기반해 원작사인 KOG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1월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