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흔들렸던 국내 증시가 이번엔 중동발 리스크에 하락했다.

5월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57포인트(0.47%) 내린 2449.81로, 코스닥은 29.12포인트(3.40%) 빠진 827.22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심하게 꺾였다. 평균등락률 -2.61%로 지난 3월 23일(-4.00%)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총 33개 종목 중 27개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미투온(+2.59%), 플레이위드(+1.00%), 썸에이지(+0.54%) 등 3개에 그쳤다.

액토즈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6.02%(1000원) 하락,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액션스퀘어는 -6.01%로 장을 마쳤고 엔터메이트(-5.63%), 데브시스터즈(-5.48%), 드래곤플라이(-5.25%)가 5% 넘게 하락했다.

이 외 네오위즈(-4.89%), 넵튠(-4.85%), 룽투코리아(-4.84%), 넥슨지티(-4.02%) 등 중견게임사가 -4%대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도 하락마감됐다.

펄어비스가 -5.72%(1만4500원)로 급락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18%(1900원) 내린 5만7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30일부터 5거래일째 우하향 장세를 지속한 것.

신구 대장주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1.10%와 1.30% 하락했다.

컴투스는 2.93%(4800원) 빠졌다. 종가는 15만9000원으로 지난 3월 6일(15만9400원) 이후 약 2개월만에 종가가 1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0.17%(100원) 내렸다. 4월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넷마블 1.10%↓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신작 '나이츠 크로니클' 사전예약
넷마블이 전거래일보다 1.10%(1500원) 하락했다. 5월 3일부터 3거래일 연속하락이다. 종가는 13만4500원이다.

외국인이 2만778주를 순매도, 최근 4거래일째 이어온 사자(BUY) 행진을 일단락했다. 기관은 8739주를 팔며, 3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개인은 2만9614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지난 5월 7일 신작 모바일게임 '나이츠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를 위해 브랜드 사이트 오픈 및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나이츠 크로니클'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턴제 모바일RPG다.

 
▶엔씨 1.30%↓ 4거래일째 지지부진…종가 34만2000원, 리니지M 출시 이후 최저
엔씨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1.30%(34만2000원) 내렸다. 종가는 34만2000원으로 지난 2017년 6월 21일 '리니지M' 출시 이후 가장 낮았다.

기관이 4980주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63주와 2148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 5.72%↓, 종가 24만원 붕괴…'검은사막 모바일' 플레이엑스포 참가
펄어비스가 전거래일보다 5.72%(1만4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23만9100원으로 지난 4월 2일 회복한 24만원 선이 무너졌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온 기관이 1만333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1479주를, 외국인은 1580주를 사들였다.

이날 펄어비스는 오는 5월 10일 목요일,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지는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간판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을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규 콘텐츠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미투온 2.59%↑, 3거래일 연속상승…외국인, 5거래일째 매도
미투온이 지난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화요일을 강타한 중동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5월 8일 전거래일보다 2.59%(220원) 오르며 3거래일 연속상승을 기록했다.

종가는 8700원이며 거래량은 54만5280주(정규장 마감기준)이다.

외국인이 4만7892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은 4만3063주를 사들였다.  전거래일 11만주 넘는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은 11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4월, 미투온은 카지노 운영기업 '파라다이스'와의 매각설에 휩싸인 바 있고 이에 관여해 인수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