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게임주 넵튠, 두나무와 두 번째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넵튠(대표 정욱)과 두나무의 투자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대표 이강준)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 ㈜메모리(대표 미코시 히로야스 HIROYASU MIKOSH)에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방식은 전환우선주 인수다.

 

'메모리'는 2015년 6월에 설립됐다. 대표 모바일게임으로는 캐주얼게임 ‘LINE 대부호’와 ‘냥코레인저스’다. 두 작품은 일본과 한국, 대만, 미국 등에서 누적 다운로드 500만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초부터 HTML5로 개발한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헬로키티 디스코팝’ 등 3종을 서비스 중이다.

 

투자 이유는 신작 게임때문이다.

 

넵튠 측은 "메모리는 연내에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인기 캐릭터 IP와 게임을 결합한 크립토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인기 캐릭터와 게임의 결합은 이미 검증된 방식인데다가, 대중성 높은 캐릭터로 크립토 게임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메모리에 앞서 지난 5월 넵튠과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스포츠게임을 개발하는 나부스튜디오에 첫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이날 넵튠 주가는 현재(오전 11시 50분 기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한편 넵튠은 2017년 초 블루홀에 지분을 투자했다. 블루홀은 펍지주식회사의 모회사로 신작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를 앞세워 지난여름 전 세계를 강타했다.

 

넵튠은 수혜주로 부각된 고공비행을 펼쳤고 2만22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