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거래 시장에서는 여름방학 이벤트가 집중된 넥슨RPG가 엔씨소프트의 RPG를 밀어냈다.

아이엠아이가 제공하는 '아이템매니아' 8월 2주차(8월4일~8월10일)까지 순위에 따르면 바람의 나라,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 넥슨RPG가 한계단 씩 상승하며 10위 내 순위 변화를 이끌었다.

'바람의 나라'는 한계단 상승, 엔씨소프트 RPG '아이온(6위)'을 제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비노기는 '리니지2(9위)'를 밀어내며 8위에 안착했다. 또 다른 RPG '테일즈위버'도 이전보다 1계단 상승, 13위를 나타냈다.

► 넥슨RPG 강세, 원동력은 '업데이트'

넥슨RPG의 상승은 지난 7월 31일 동시에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람의 나라와 마비노기는 지난 7월 31일 캐릭터와 맵, 전쟁시스템 등 새로운 콘테츠가 대규모로 추가됐다.

바람의 나라는 7월31일 ‘대업(大業)’으로 명명된 업데이트의 두 번째 콘텐츠로 ‘천마전’ PvP 버전과 ‘영웅캐릭터’ 22종이 추가됐다.

'성전의 서막'을 주제로 한 마비노기의 업데이트에는 최강 무기 대여 서비스 도입, ‘프리미엄 팩’ 무료 제공 등 유저 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테일즈위버에는 지난 7월 24일  역시 신규 대륙 '오를란느'와 지역 내 '정령의 신전' 던전 및 신규 필드 2곳('정령사들의 마을', '어그러진 동산')을 새롭게 추가했다.

브라질월드컵으로 한국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새롭게 쓴 피파온라인3는 3계단 하락, 13위에 그쳤다.  지난 7월19일 피파온라인3는 동시접속자 85만명, PC방 점유율 55.3%를 기록한 바 있다.

8월6일 시작된 무인도 이벤트와 검색 이벤트를 시작한 거상 역시 2계단 상승하며 10위에 자리잡았다.

► 별이되어라(39위) '급등', 블레이드(41위) 앞질러

모바일게임 중에는 게임빌RPG 의 '별이되어라'  돌풍을 나타냈다. 무려 16계단 뛰어오르며 전체 아이템거래 순위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RPG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던 블레이드보다 2계단 앞질렀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블레이드는 모처럼 3계단 오른 4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 모바일게임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전 돌풍의 주역 모두의마블for kakao와 몬스터길들이는 각각 1계단과 4계단 하락, 18위와 31위를 나타냈다. 반면 세븐나이츠가 4계단 상승하며 26위에 올랐다.

지난 8월5일 출시된 와이디온라인의 모바일RPG '드래곤을 만나다'는 96위로 첫 신고식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