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가 다시 확산됐다.  8월 첫 거래일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국내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도 전일 반등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8월 2일 평균등락률 -0.22%로 전일보다 1% 넘게 빠진 코스피(-1.60%)와 코스피(-1.12%)에 비해 선방한 셈이다.

 

상승 종목은 15개다. 넵튠이 +6.76%로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4.05%로 뒤를 이었다.

 

액토즈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는 전일보다 각각 3.57%와 2.89% 올랐다.

 

위메이드는 +1.74%로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넥슨지티는 +1.25%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은 0.95%(500원) 올랐다. 4거래일째 강보합이다.

 

하락 종목은 17개다. 썸에이지가 전일보다 6.17%(215원) 내리며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와이디온라인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3.67%와 -3.65%로 마감됐다. 드래곤플라이(-2.86%), 룽투코리아(-2.23%), 넷마블(-2.06%)는 2% 넘게 하락했다.

 

전일(8월 1일) 모처럼 강보합세로 돌아선 빅7(시총 1조원 이상 게임사)는 엇갈렸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2.06%)과 엔씨소프트(-3.65%)가 2%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컴투스도 1.60%(2500원) 하락, 전일 반등(+2.96%)을 지키지 못했다.

 

카카오는 1.33%(1500원) 빠진 11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검은사막 모바일'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펄어비스는 +4.05%로 화끈하게 상승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89%(1600원) 오른 5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넵튠 6.76%↑, 3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 팔자로 U턴

넵튠이 전일보다 6.76%(750원) 올랐다. 전일 +6.73%에 이은 2거래일째 강세다.  종가는 1만1850원이다. 거래량은 56만1214주로 지난 5월 16일(약 146만주) 이래로 가장 많았다.

 

4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1만6010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8294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후 넵튠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유치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잠재력을 투자 이유로 들었다. 특히 지난 5월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 네트워크  투자를 통한 e스포츠와 MCN 등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며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3.65%↓, 3거래일 연속 하락…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엔씨소프트가 3.65%(1만4000원) 빠진 37만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째 약세다.

 

외국인이 1만9576주를, 기관이 1만6215주를 순매도했다. 동반매도는 지난 7월 19일 이후 10거래일만이다.  개인은 3만5932주를 사들였다.

 

▶일본발 훈풍 2거래일만에 끝? 넷마블 2.06%↑…기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넷마블이 전일보다 2.06%(3000원) 내린 14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에 하락이다.

 

기관이 4만4375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개인은 2만5335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만7665주를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최근 일본에 출시한 신작 모바일 액션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즈' 초반 흥행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일본발 훈풍이 2거래일에서 멈춘 셈이다.

 

▶위메이드 1.74%↑, 4거래일 연속 하락 탈출…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위메이드가 5거래일만에 올랐다. '이카루스M' 출시 이래 첫 상승이다. 전일보다 1.74%(650원) 오른 것. 종가는 3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14%가 줄어든 26만683주다.

 

최근 6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던 외국인이 2만6672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만3199주를 사들였다. 7거래일만에 동반매수다. 개인은 5만9776주를 순매도했다.

 

▶펄어비스 4.05%↑,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펄어비스가 전일보다 4.05%(8900원) 올랐다. 종가는 22만8400원으로 7월 31일 무너진 22만원 선을 되찾았다.

 

개인이 1만9034주를 던지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일단락졌다.  기관은 1만1162주를 사들이며 7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7416주를 순매수했다.

 

▶썸에이지 6.17%↓, 4거래일 연속 하락

썸에이지 전일보다 6.17%(215원) 내린 327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약세다. 거래량은 63만9218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일(약 159만주)보다 약 300%가 늘었다.

 

기관이 18만7221주를 순매도, 팔자(sell)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11만9204주를, 외국인은 6만7872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