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월요일, 터키발 악재가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34.34포인트(1.50%), 코스닥이 29.16포인트(3.72%) 하락했다.
게임주도 외풍에 직격탄을 맞았다. 거래 정지 중인 파티게임즈를 제외한 32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평균등락률은 -4.89%다. 지난 2월 5일(-5.11%)에 이어 2018년 들어 현재까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체 시가 총액은 전거래일보다 1조2867억원 줄어든 39조8562억원이다. 2018년 들어 처음으로 40조원이 무너졌다.
대장주 넷마블이 대장주 지난 2017년 5월 12일 코스피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전거래일보다 3.54%(4500원) 내린 12만25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이외 대형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4.14% 내린 6만2500원을 나타냈고 카카오와 컴투스는 각각 -3.13%와 -3.10%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1.39% 하락한 35만600원으로 마감됐다. 2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펄어비스와 더블유게임즈는 각각 -0.29%와 -0.46%로 전거래일 강세서 우하향했다.
전체 거래량은 963만3182주로 전거래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와이디온라인,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전거래일보다 100% 안팎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2728억6800만원으로 966억원가량이 늘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풍에 민감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sell)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5개 종목을 순매도했다. 미투온에서 10만주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넷마블에서도 4만3705주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 외 넵튠, 넥슨지티, 네오위즈 등서 1만주~2만주대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순매수 종목은 7개다.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웹젠, 위메이드 등 대형주와 중견 게임사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기관은 6개 종목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1만주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뿐이다.
순매도 종목은 13개로 위메이드(-12만2073주)와 썸에이지(-38만650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넷마블, 미투온, 웹젠에서도 강한 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23개를 순매수했고 9개를 순매도했다.
더블유게임즈, 카카오, 조이맥스, 웹젠을 1만주 넘게 팔았다. 반면 썸에이지를 40만주 넘게, 미투온을 10만주 넘게 매집했다. 이 외 위메이드, 넥슨지티, 게임빌, 넷마블, 컴투스 등을 쓸어 담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넷마블, 와이제이엠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게임빌, 미투온, 선데이토즈, 넥슨지티, 썸에이지 등 8개 종목을 동반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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