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닮은 대만 게임시장,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식재산권) 파워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모바일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리니지M, 2017년 10월 10일 대만 사전예약 첫날 54만명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치다.   2017년 12월 11일 출시, 8시간 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에 이어 12월 20일 구글 플레이마저 정복했다.

 

'리니지M'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작품이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에 기반을 둔 모바일MMORPG다.  한국에서 2018년 2월 출격, 대흥행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넘지 못했다.

 

'리니지2레볼루션(넷마블)'마저 추월했고 '뮤 오리진2(웹젠)''라그나로크M(그라비티)''이카루스M(위메이드서비스)'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넘버2를 유지하고 있는 것.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M'을 추월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대만에서다.

 

원작 IP 파워와 한국에서의 검증된 흥행,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만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다.

 

사전예약 시작 하루 만에 56만명을 모집하며 '리니지M'을 능가했다. 이어 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최단기간 100만명 기록도 새롭게 썼다.

 

출격(8월 29일) 하루를 앞둔 8월 28일 수요일, 사전예약자가 279만명으로 집계됐다. 대만 모바일게임 역사상에 없었던 대기록이다.

 

펄어비스 부민 대만 지사장은 “대만은 2017년 1월 ‘검은사막 온라인’ 출시 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지역”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첫 진출 지역인 대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대만 유저분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대만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진행, ‘검은사막’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