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거래일, 게임주가 흔들렸다.  9월 3일 월요일, 평균등락률 -1.30%로 전거래일(8월 31일)에 이어 2거래일째 마이너스 장세를 이었다

 

이날 국내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풍이 몰아치면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82포인트(0.68%) 내린 2307.03으로, 코스닥은 0.13포인트(0.02%) 빠진 816.84로 마감됐다.

 

9월 3일, 게임주의 상승 종목은 8개에 그쳤다. 신스타임즈가 +10.69%로 급등했다. 넥슨지티(2.14%), 와이제이엠게임즈(+2.03%), 웹젠(+1.26%)이 1%~2%대의 오름세로 마감됐다. 바른손이앤에이, 플레이위드, 한빛소프트, 컴투스는 1% 미만의 상승을 나타냈다.

 

하락종목은 22개다. 데브시스터즈가 -10.60%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썸에이지가 6.53%(190원) 내린 2720원으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와 위메이드는 각각 -5.88%와 -5.69%의 약세를 보였다.

 

액션스퀘어가 전일보다 4.83%(250원) 내린 512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489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더블유게임즈(-2.01%), 와이디온라인(-2.02%), 넷게임즈(-2.38%), 네오위즈(-2.51%), 카카오(-2.80%) 등은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가운데서는 컴투스가 +0.06%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컴투스는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버디크러시' 글로벌 테스트에 나섰다.

 

넷마블은 보합으로, NHN엔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0.17%와 -0.52%를 나타냈다. 더블유게임즈는 전일보다 2.01%(14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강보합을 일단락했다.

 

펄어비스는 -5.88%로 마감됐다.  하반기 들어 단일 거래일 중 가장 큰 하락이다.

 

▶컴투스 0.06%↑, 기관 3거래일째 순매수…신작 '버디크러시' 글로벌 테스트 돌입
컴투스가 0.06%(100원) 상승했다. 전거래일 +6.42%에 이은 2거래일째 상승이다. 종가는 15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2301주(정규장 마감기준)다.

 

외국인이 1만3719주를, 개인인 2338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만5282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 우위를 지켰다.

 

이날 컴투스는 '버디크러시'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총 8개 언어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버디크러시'는 자체 개발 중인 작품으로 골프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스포츠게임이다.

 

▶펄어비스 5.88%↓,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펄어비스가 전거래일보다 5.88%(1만5000원) 하락했다. 하반기(7월 1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24만원으로 8월 27일 회복한 25만원선을 6거래일만에 내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만607주와 2576주를 팔았다. 8월 28일 이후 4거래일만의 동반매도다. 개인은 1만6221주를 순매수했다.

 

▶데브시스터즈 10.60%↓ 2018년 최대 낙폭…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데브시스터즈가 전거래일보다 10.60%(1600원) 빠졌다. 2018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1만3500원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쿠키워즈(by 쿠키런) 출시 이전 수준(1만400원~1만5000원)보다 낮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8월 23일 신작 모바일 배틀 전략게임 '쿠키워즈'를 출시했다.

 

외국인이 2만3018주를, 기관이 1만9740주를 순매도했다. 2018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치의 매물이다.  개인은 4만1092주를 사들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데브시스터즈를 이날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 오는 9월 4일(화)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신스타임즈 10.69%↑ '급등'

9월 첫 거래일, 신스타임즈가 나홀로 급등했다. 전거래일보다 10.69% 상승한 것. 2018년 들어 1월 25일(+13.21%과 1월 29일(+11.04%)에 이어 3번째 높은 오름폭이다.

 

종가는 2795원이며 거래량은 전거래일 대비 약 2700% 증가한 37만17주다.

 

▶넷마블 보합,  기관 또 매도…본사 포함 7개사 신입사원 공채 시작

넷마블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5만699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6거래일째 매도 행진이다. 개인은 4만5084주를, 외국인은 2만6052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이날 본사와 관계사 6곳(넷마블네오,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앤파크, 넷마블엔투, 이츠게임즈, 포플랫)에서 하반기 신입 공채 모집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