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신작의 부재와 신시장 개척 등 호재성 이슈가 없는 가운데 미국발 외풍이 고개를 들었다. 전일 반등했던 게임주가 급격하게 식었다.

 

9월 5일(수)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59%다. 전거래일 반등(+0.81%)세가 하루 만에 꺾인 것.

 

33개 종목 중 22개가 하락했다. 최대 낙폭은 전일보다 4.36% 하락한 데브시스터즈가 기록했다. 컴투스도 -4.09%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 약세로 돌아섰다.

 

이외 시가 총액 1조원이 넘는 우량주가 모조리 하락했다.

 

전일 반등했던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2.52%와 2.96% 하락했다. 카카오(-0.82%)와 NHN엔터테인먼트(-1.00%)도 전일 찔끔 상승에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펄어비스와 더블유게임즈는 -2.66%와 -0.15%로 마감됐다. 9월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상승종목은 7개에 그쳤다.  신스타임즈가 3.80%(105원) 오르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웹젠과 선데이토즈가 각각 +3.47%와 +2.70%로 뒤를 이었다.

 

액토즈소프트(+1.72%), 네오위즈(+1.62%), 넷게임즈(+1.45%), 엠게임(+0.28%)은 1% 내외의 오름세로 마감됐다.

 

▶웹젠 3.47%↑ 3거래일 연속 상승  전일 자사주 취득 결의

웹젠이 전일보다 3.47%(70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2만900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400% 늘어난 55만597주(정규장 마감기준)다.

 

외국인이 3만7027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개인은 7만351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7만3049주를 사들였다. 하반기 들어 최대 규모다.

 

전일 웹젠은 자사주 24만8760주 취득을 결의했다. 규모는 약 50억원이며 기간은 9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선데이토즈 2.70%↑5거래일만에 상승…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선데이토즈가 2.70%(600원) 오른 2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8월 29일(+1.94%) 이후 5거래일만에 상승이다.

 

개인이 3만4917주를 순매도, 연속 매수를 4거래일째서 멈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5133주와 9609주를 매집, 동반매수를 보였다.

 

▶NHN엔터 1.00%↓…신한금융, 하반기 게임사업 호조 전망

전일 소폭 상승(+0.17%)으로 5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벗어난  NHN엔터테인먼트, 다시 우하향했다.  전일보다 1.00%(600원) 하락한 것. 종가는 5만9700원으로 지난 5월 10일 회복한 6만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2만4238주를, 기관이 8124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2215주를 순매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NHN엔터가 하반기 게임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을 점쳤다. 3분기 국내외 출시한 신작과 매출 효자 웹보드게임의 상승세를 이유로 내세웠다. 기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결세 등 기타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이전치와 동일한 9만4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넷마블 2.52%↓ 전일 오름폭 반납…외국인·기관 동반매도

넷마블이 전일보다 2.52%(30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1만6000원이다. 외국인이 5만695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5814주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6만2456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이날 본사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지' 12기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8만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신작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 2.96%↓, 40만원 하루 만에 붕괴…외국인 · 기관 동반매도

전일 +5.32%로 게임주 상승을 견인했던 엔씨소프트, -2.96%(1만2000원) 하락했다. 종가는 39만4000원으로 전일 급등으로 회복했던 40만원선을 다시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509주와 2854주씩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715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