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10월 2일 화요일, 코스피가 전일보다 29.31포인트(1.25%) 빠진 2309.57로 코스닥은 21.54포인트(2.64%) 하락한 794.99로 800선을 내줬다.

 

게임주도 휘청했다.  평균등락률 -1.49%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25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 종목은 7개에 그쳤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컴투스로 전일보다 4.12% 상승했다.

 

넷마블과 플레이위드는 각각 +3.86%와 +3.15%로 뒤를 이었다. 신스타임즈(+0.91%), 바른손이앤에이(+0.60%), 더블유게임즈(+0.58%), 데브시스터즈(+0.44%)는 1% 미만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최대 낙폭 게임주는 -7.03%의 드래곤플라이다. 지난 9월 10일부터 7거래일째 약세다. 장중 3435원까지 밀리며 또 연중최저가를 경신했다. 

 

룽투코리아도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일보다 2.09%(90원) 하락, 4210원으로 장을 마치며 종전 최저가 4265원을 갈아치운 것. 

 

전일 넷마블을 추월하며 게임대장주를 꿰찼던 엔씨소프트는 6.92% 하락했다. 2018년 들어 최대 낙폭이다.

 

10월 2일 신작 이슈가 쏟아졌다. 조이맥스, 조이시티, 네오위즈 등이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및 사전예약에 돌입한 것. 주가는 모조리 하락했다.

 

대형주는 극과 극을 달렸다. 컴투스(+4.12%)와 넷마블(+3.86%)이 강세를 보였고 엔씨소프트(-6.92%)와 카카오(-3.35%)가 격하게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0.58%), 펄어비스(보합), NHN엔터테인먼트(-0.99%)로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컴투스 4.12%↑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서머너즈워, 차트 역주행+증권가, 신작 기대감 

컴투스가 전일보다 4.12%(6000원) 올랐다. 종가는 15만1600원으로 지난 9월 27일 무너진 15만원선을 4거래일 만에 되찾았다.

 

개인이 4만8712주를 던지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사자(BUY)서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7042주와 3만1370주를 사들였다.

 

호재성 이슈와 증권가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대작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에서 매출 차트 역주행을 펼쳤다고 밝혔다.

 

10월 13일 서울에서 펼쳐지는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을 앞두고 프랑스(1위), 독일(2위), 네덜란드(톱10), 스위스(톱10) 등은 유럽은 물론 한국, 싱가포르(3위), 캐나다(7위)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순위가 급상승한 것.

 

하나금융투자는 컴투스와 관련해 3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고 기대신작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예정대로 10월 출시될 것이라며 비중 확대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넷마블 3.86%↑, 외국인 또 매도…이베스트투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모멘텀 겨냥 시기

넷마블이 지난 8월 31일 무너진 한 달 만에 12만원선을 회복했다. 10월 2일 전일보다 3.86%(4500원) 오르며 12만10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도 67만3319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지난 8월 16일(106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0만5123주를 팔아치며 매도 행진을 17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6만3078주를 팔았고 기관은 16만7676주를 순매수했다. 7거래일째 사자(BUY)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넷마블 3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4분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부각시키며 신작 모멘텀을 겨냥해 볼 만한 시기라고 말했다.

 

▶엔씨 6.92%↓ 2018년 최대 낙폭…김택진 대표 국감 증인 출석 가능성 대두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6.92%(3만1500원) 하락했다. 2018년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종가는 42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456주로 8월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8거래일 연속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4만679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197주를, 기관은 7547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전일(10월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김대표를 포함해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를 국감 게임 분야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택진 대표에게는 사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엔씨의 간판 게임 '리니지'와 '리니지M'의  뽑기형 확률 아이템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오위즈 4.19%↓ 자체 개발 신작 '킹덤 오브 히어로즈' 사전예약 돌입

네오위즈가 모처럼 자체 개발 신작 모바일게임 소식을 전했다. '킹덤 오브 히어로즈:택틱스 워'를 10월 23일 출시하고 이에 앞서 사전예약에 나선다고 밝힌 것.

 

‘킹덤 오브 히어로’는 정통 택틱스 RPG의 게임성을 그대로 살려 헥사곤(육각형) 전장에서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략 게임이다. 또한 특화된 다양한 스킬, 다양한 룬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전략 RPG의 재미를 더했다. ‘모험’ ‘투기장’ ‘각성의 던전’ 등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서도 전투의 묘미도 극대화했다

 

주가는 4.19%(650원) 하락했다. 9월 27일부터 3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1만4850원이다. 지난 3월 21일(1만4600원) 이후 약 130일 만에 1만4000원대로 내려앉은 것.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5966주와 2만6260주를 팔았다. 기관 매도는 지난 9월 20일부터 6거래일째다. 개인은 5만2216주를 매집했다.

 

▶조이시티 0.75%↓ 엔드림과 공동개발 신작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사전예약

10월 2일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모바일게임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엔드림과 조이시티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전략 RPG다. 한국을 대표하는 PC 패키지 명작 '창세기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기대신작 중 하나다.

 

조이시티 이날 전일보다 0.75%(1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보합세를 이었다. 종가는 1만3250원이다.  외국인이 1990주를 팔았고 개인인 1992주를 순매수했다.

 

▶조이맥스 1.34%↓, 4거래일째 약세…신작 '윈드소울 아레나' 출시

조이맥스가 신작 모바일게임 '윈드소울 아레나'를 출시했다.  '윈드소울 아레나'는 전작 '윈드소울' IP를 계승한 실시간 전략 배틀 게임이다. 강력한 마법 능력을 보유한 세 명의 영웅과 개성 넘치는 소환수를 조합해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신작 출시에 나선 조이맥스, 전일보다 1.34%(90원) 내렸다. 4거래일째 하락이다. 종가는 6610원으로 2018년 들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