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수요일, 국내 증시가 또 휘청했다.  코스피는 25.22포인트(1.12%) 하락한 2228.61로, 코스닥은 19.65포인트(2.56%) 내린 747.50으로 마감됐다. 6거래일째 하락이다.

 

게임주도 곤두박질쳤다.  평균등락률 -3.61%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락 랠리도 7거래일째로 늘었다. 2018년 최장기간 마이너스 장세다.

 

신작 이슈도 통하지 않았다. 새로운 모바일게임 글로벌 공략 소식을 전한 액션스퀘어와 게임빌이 각각 -4.38%와 -1.99%로 마감됐다.

 

신저가 행진도 이어졌다. 단일 거래일 최다 종목인 14개 종목이 연중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게임빌(4만7200원->4만5700원)을 비롯해 넷게임즈(9010원->8650원), 엠게임(2970원->2905원) , 액션스퀘어(3705원->3505원),  조이맥스(6310원->5700원),  룽투코리아(3825원->3680원)는 전거래일에 이어 또 신저가를 경신했다.

 

연중최저가 행진에 가세한 종목은 8개다.

바른손이앤에이(1480원->1400원), 위메이드(2만7600원->2만5700원), 드래곤플라이(3250원->3195원), 데브시스터즈(1만700원->1만300원), 웹젠(1만7600원->1만7350원), 한빛소프트(3240원->3230원), NHN엔터(5만7800원->5만6500원), 넵튠(9500원->9200원) 등이다.  

 

상승 종목은 4개에 그쳤다. 와이디온라인이 +4.20%로 가장 높은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넷마블은 +2.88%로 뒤를 이었다. 신스타임즈와 선데이토즈가 각각  +1.42%와 +0.26%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28개로 낙폭도 컸다. 액토즈소프트가 -10.40%로 급락했다. 2018년 들어 최대 하락이다.  개인이 9426주를, 외국인이 619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45주를 순매수했다.

 

바른손이앤에이와 플레이위드는 각각 -7.77%와 -7.53% 하락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장중 1400원까지 밀리며 전거래일에 이어 또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2만265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9734주를 샀다. 기관은 491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6.95%)와 드래곤플라이(-6.15%)는 6% 넘게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위메이드 종가는 2018년 들어 가장 낮은 2만6100원이다. 기관이 1만5646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5619주를, 개인이 4312주를 샀다.

 

썸에이지와 조이맥스는 전거래일보다 5.20% 내렸다. 썸에이지의 약세는 지난 10월 1일부터 6거래일째다. 종가는 3100원이며 장중에는 2895원까지 하락했다. 기관이 16만729주를 던졌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1981주와 5만2629주를 매집했다.

넷게임즈는 5.15%(470원) 빠진 8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52주 최저가다.

 

-4%대로 장을 마친 종목은 데브시스터즈(-4.95%), 네오위즈(-4.78%), 펄어비스(-4.74%), 액션스퀘어(-4.38%), 와이제이엠게임즈(-4.36%)다.

 

네오위즈의 하락은 지난 9월 27일(목)부터 7거래일째다. 종가는 1만2950원이다. 개인이 5798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5803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9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던 기관은 188주를 사들였다.

 

시가 총액 1조원이 넘는 대형주 가운데서는 넷마블만이 웃었다. 2.86%(35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엔씨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는 각각 -0.12%와 -0.43%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보다 2.71%(1600원) 하락했다. 장중에는 5만6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5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130%가량이 증가한 8만1826주다. 기관이 1359주의 매수 우위를, 외국인이 923주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555주를 팔았다.

 

카카오는 3.26%(3500원) 하락했다. 10월 2일부터 5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10만4000원이다. 기관이 5만547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만3573주를 순매수, 5거래일째 사자(BUY) 우위를 보였다. 최근 4거래일째 팔자를 이어온 외국인은 2만1967주를 샀다.

 

▶컴투스 3.84%↓, 외국인 2018년 들어 최대 매물

컴투스는 전거래일보다 3.84%(5700원) 밀렸다. 4거래일 연속하락이다. 종가는 14만26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8298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00%가 늘었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매물(-6만6554주)를 쏟아냈고 개인이 4만4381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1만8505주를 순매수, 5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블소 레볼루션 쇼케이스 D-1!  넷마블 2.86%↑…외국인·기관 모처럼 동반매수

종가는 12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약 35% 증가한  58만1310주(정규장 마감기준)다.

개인이 6만3207주를 팔았고 기관이 6만845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10거래일째로 늘렸다. 2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3492주를 사들였다.

 

이날 넷마블은 인공지능 연구센터인 NARC 연구원과 카이스트 학부생 인턴사원들이 컴퓨터 비전 국제학회 ‘ECCV’가 개최한 ‘코코 덴스포즈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10월 11일(목) 2018년 최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게임 소개 및 서비스 전략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액션스퀘어 4.38%↓  신작 2종(기간틱엑스, 이터널 랩소디) 영상공개

액션스퀘어가 4.38%(165원) 내렸다. 종가는 3600원으로 4000원선이 무너졌다. 장중에는 3505원까지 밀리며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액션스퀘어는 자체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기간틱엑스'(슈팅 액션)와 '이터널 랩소디'(전략형 시뮬레이션) 글로벌 버전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빌1.99%↓, 7거래일 연속하락…'탈리온' 10월 日 공략 및 신작 3종 공개

게임빌이 전거래일보다 1.99%(950원) 하락한 4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9월 28일부터 7거래일째 약세다.

 

장중에는 4만5700원으로 신저가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22주와 1652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471주를 담았다.

 

게임빌은 이날 10월 MMORPG '탈리온' 일본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기 다른 4종의 신작 '엘룬(Elune)' ‘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가제) ‘코스모 듀얼’ 등을 글로벌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