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10월 12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에 찔끔 반등했던 증시가 다시 곤두박질쳤다. 새로운 외풍들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및 미국과 일본/중국 간의 환율 리스크가 부각되며 불안감을 더한 것.

 

10월 15일 월요일, 코스피가 16.73포인트(0.77%) 내린 2145.12로, 코스닥은 12.63포인트(1.73%) 빠진 718.87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도 무너졌다.  평균등락률은 물론 거래량, 거래대금, 전체 시총 등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평균등락률은 -0.79%로 전거래일 반등(+1.91%)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전체 거래량은 약 574만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거래일보다 42만주가량 감소했다.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넵튠, 한빛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와이제이엠게임즈, 플레이위드, 네오위즈, 썸에이지 물량이 전거래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11.79%로 나홀로 급등한 넷게임즈와 엔터메이트(+1.15%)가 전거래일보다 600% 넘게 증가했다. 조이시티와 조이맥스는 전일 대비 50% 이상 늘었다.

 

거래대금은 1570억3900만원이다. 전거래일 2219억9100만원보다 약 650억원이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은 전거래일보다 1조 359억원이 줄어든 37조7386억원이다. 2018년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시총 1조원의 대형주가 모조리 하락했다. 펄어비스가 0.58%(1200원) 하락한 20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NHN엔터테인먼트(-1.32%), 엔씨소프트(-1.56%), 더블유게임즈(-1.58%), 카카오(-1.68%)는 1%대의 하락을 나타냈다. 컴투스와 넷마블은 각각 3.65%와 5.79% 빠졌다. 10월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전거래일 26개 종목을 순매수, 모처럼 게임주 사자(BUY)매수에 열을 올렸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에 종목을 크게 늘렸다. 21개를 순매도한 것. 컴투스(-3만1067주)를 3만주 넘게 팔았고 넷게임즈, 엔터메이트, 바른손이앤에이, 와이제이엠게임즈, 웹젠, 넥슨지티 등에서도 적지 않은 매물을 쏟아냈다.

 

순매수 종목은 넵튠,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펄어비스, NHN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위메이드, 액션스퀘어, 선데이토즈 등 10개다.

 

기관은 15개를 팔았다. 넷마블(-11만120주)서 매물 폭탄을 던졌다. 위메이드,  웹젠, 카카오 등서도 강한 매도를 나타냈다.

 

매수 우위를 기록한 종목은 7개다. 이중 1만주 넘게 사들인 게임주는 액토즈소프트(+1만9995주), 더블유 게임즈(+1만8524주) 뿐이다.

 

개인은 22개를 순매수했다. 넷마블(+11만8954주)과 컴투스(+3만3139주), 카카오(+3만7970주)를 쓸어 담았다. 이외 넥슨지티, 위메이드, 넷게임즈 등도 적극적으로 매집했다.

 

순매도 종목은 9개로 더블유게임즈, 조이시티,  액토즈소프트 , 룽투코리아 등서 1만주대의 매물을 퍼부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데브시스터즈,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를 동반매수했다. 수량은 모두 5000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반 매도 종목은 넷마블, 게임빌, 넥슨지티, 컴투스, 웹젠, 카카오, 넷게임즈 등을 포함해 총  9개다.